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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겨울은 가라!” 러시아 봄맞이 축제
입력 2016.03.14 (07:28) 수정 2016.03.14 (08:0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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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년에 절반 이상이 겨울인 러시아에서도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맘떄면 대대적인 봄축제가 전국적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는 러시아 사람들의 신명나는 봄축제를 하준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 한가운데 널따란 공터에서 갖가지 신명나는 놀이들이 펼쳐집니다.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는 슬라브 전통 풍습, 마슬레니짜 축제입니다.

부활절 8주전, 대략 2월말에서 3월초 사이 열리는 마슬레니짜 축제는, 러시아 전역에서 일주일 동안 펼쳐집니다.

두 패로 나뉜 남성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한편은 봄을, 한편을 겨울을 상징합니다.

<녹취> 일리야(고등학생) : "겨우내 쌓인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높이 15미터의 나무 기둥을 맨 몸으로 올라가는 이 놀이는 기운 센 남성의 전유물 같지만, 여성이라고 못할 것도 없습니다.

<녹취> 안나(디자이너) : "힘을 과시하는게 우리의 전통입니다."

축제를 대표하는 음식은 러시아식 팬케이크인 '블린'입니다.

노랗게 잘 구워진 동그란 블린은 태양을 상징합니다.

<녹취> 율리아(직장인) : "축제에서 신나게 잘 놀수록 봄이 빨리 온다고 믿고 있어요"

겨울 세력과 봄 세력이 얼음 성에서 열띤 공방전을 벌입니다.

완강히 저항하던 겨울 세력이 결국 성을 빼앗깁니다.

봄의 세력이, 겨울을 상징하는 밀집 인형을 불에 태우면서 축제는 절정에 이릅니다.

<녹취> 나탈리아(축제 조직위 관계자) : "인형을 태우면서, 우리가 잊고 싶은 것들, 나쁜 기운들도 함께 태워 버리는 겁니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의 얼굴에 벌써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모스크바주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지금 세계는] “겨울은 가라!” 러시아 봄맞이 축제
    • 입력 2016-03-14 07:31:04
    • 수정2016-03-14 08:06:3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일년에 절반 이상이 겨울인 러시아에서도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맘떄면 대대적인 봄축제가 전국적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는 러시아 사람들의 신명나는 봄축제를 하준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 한가운데 널따란 공터에서 갖가지 신명나는 놀이들이 펼쳐집니다.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는 슬라브 전통 풍습, 마슬레니짜 축제입니다.

부활절 8주전, 대략 2월말에서 3월초 사이 열리는 마슬레니짜 축제는, 러시아 전역에서 일주일 동안 펼쳐집니다.

두 패로 나뉜 남성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한편은 봄을, 한편을 겨울을 상징합니다.

<녹취> 일리야(고등학생) : "겨우내 쌓인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높이 15미터의 나무 기둥을 맨 몸으로 올라가는 이 놀이는 기운 센 남성의 전유물 같지만, 여성이라고 못할 것도 없습니다.

<녹취> 안나(디자이너) : "힘을 과시하는게 우리의 전통입니다."

축제를 대표하는 음식은 러시아식 팬케이크인 '블린'입니다.

노랗게 잘 구워진 동그란 블린은 태양을 상징합니다.

<녹취> 율리아(직장인) : "축제에서 신나게 잘 놀수록 봄이 빨리 온다고 믿고 있어요"

겨울 세력과 봄 세력이 얼음 성에서 열띤 공방전을 벌입니다.

완강히 저항하던 겨울 세력이 결국 성을 빼앗깁니다.

봄의 세력이, 겨울을 상징하는 밀집 인형을 불에 태우면서 축제는 절정에 이릅니다.

<녹취> 나탈리아(축제 조직위 관계자) : "인형을 태우면서, 우리가 잊고 싶은 것들, 나쁜 기운들도 함께 태워 버리는 겁니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의 얼굴에 벌써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모스크바주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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