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부터 2주간 북한산 등에서 들개 집중 포획

입력 2016.03.14 (08:21) 수정 2016.03.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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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북한산 등 도심 야산과 주택가가 접하는 지역에서 오늘(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들개를 집중 포획한다고 밝혔다.

종로와 은평, 서대문 등 7개 자치구에서 2천500만원을 들여 50마리를 포획할 계획이며 야산에서 주택가 쪽 2㎞ 이내가 포획 범위이다.

서울에 있는 들개는 140마리로 정도로 추정되는데 북한산과 주택가를 무리 지어 다니며 등산객과 주민을 위협하고 최근 유기견들이 야생화하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인왕산, 백련산, 관악산 등으로 서식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고통과 스트레스가 가장 작은 방법으로 포획, 구조해 유기동물에 준해 보호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1년 36마리, 2012년 100마리, 2013년 96마리, 2014년 68마리, 지난해 117마리 등 5년간 모두 417마리를 포획했다.

서울시는 들개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포획 틀에 잡힌 들개는 풀어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산에서 들개를 만나면 눈을 마주치지 말고 천천히 자리를 벗어나고 자극할만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안전과 광견병 등 전염병 발생 예방, 생태계 교란 방지 등을 위해 들개를 집중 포획하기로 했다며 유기견이 들개가 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등 책임감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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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오늘부터 2주간 북한산 등에서 들개 집중 포획
    • 입력 2016-03-14 08:21:50
    • 수정2016-03-14 08:54:30
    사회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북한산 등 도심 야산과 주택가가 접하는 지역에서 오늘(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들개를 집중 포획한다고 밝혔다.

종로와 은평, 서대문 등 7개 자치구에서 2천500만원을 들여 50마리를 포획할 계획이며 야산에서 주택가 쪽 2㎞ 이내가 포획 범위이다.

서울에 있는 들개는 140마리로 정도로 추정되는데 북한산과 주택가를 무리 지어 다니며 등산객과 주민을 위협하고 최근 유기견들이 야생화하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인왕산, 백련산, 관악산 등으로 서식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고통과 스트레스가 가장 작은 방법으로 포획, 구조해 유기동물에 준해 보호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1년 36마리, 2012년 100마리, 2013년 96마리, 2014년 68마리, 지난해 117마리 등 5년간 모두 417마리를 포획했다.

서울시는 들개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포획 틀에 잡힌 들개는 풀어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산에서 들개를 만나면 눈을 마주치지 말고 천천히 자리를 벗어나고 자극할만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안전과 광견병 등 전염병 발생 예방, 생태계 교란 방지 등을 위해 들개를 집중 포획하기로 했다며 유기견이 들개가 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등 책임감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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