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도심서 폭탄 테러…최소 30여 명 사망

입력 2016.03.14 (09:32) 수정 2016.03.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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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또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무려 30여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산하던 일요일 저녁 도로.

갑자기 섬광이 번쩍하더니 이내 시뻘건 불똥이 사방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새까맣게 타버린 차량들이 도로 곳곳에 흩어져 있고, 구급차들은 분주하게 부상자들을 실어나릅니다.

현지 시간 어제 저녁 6시 반쯤.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의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터졌습니다.

지금까지 30여명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도간 아시르 : "차량이 다가오더니 10초 뒤 버스가 폭발했어요. 파편이 날아왔습니다."

터키 당국은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며, 폭발 이후 여러 차례 총성도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정부 부처와 법원 등 공공 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지난달 18일 30명의 희생자를 낸 차량 폭탄 테러 현장과 인접한 곳입니다.

당시에는 쿠르드족 테러 조직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테러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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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카라 도심서 폭탄 테러…최소 30여 명 사망
    • 입력 2016-03-14 09:35:21
    • 수정2016-03-14 1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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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또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무려 30여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산하던 일요일 저녁 도로.

갑자기 섬광이 번쩍하더니 이내 시뻘건 불똥이 사방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새까맣게 타버린 차량들이 도로 곳곳에 흩어져 있고, 구급차들은 분주하게 부상자들을 실어나릅니다.

현지 시간 어제 저녁 6시 반쯤.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의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터졌습니다.

지금까지 30여명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도간 아시르 : "차량이 다가오더니 10초 뒤 버스가 폭발했어요. 파편이 날아왔습니다."

터키 당국은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며, 폭발 이후 여러 차례 총성도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정부 부처와 법원 등 공공 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지난달 18일 30명의 희생자를 낸 차량 폭탄 테러 현장과 인접한 곳입니다.

당시에는 쿠르드족 테러 조직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테러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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