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깜깜이 선거…유권자는 ‘혼란’

입력 2016.03.14 (09:36) 수정 2016.03.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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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3 총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곳이 태반입니다.

유권자들은 정당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시간 조차 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가 한달 앞이지만, 서울 마포을 선거구는 아직, 여야 모두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4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할 예정이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정청래 의원을 공천 배제시킨 뒤 후보를 내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경배(서울 마포구) : "(후보자를)생각할 사람도 있을 거고..후보를 미리 골라놓은 것도 아닌데 누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오는 24일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지만, 여야 정당들은 아직 공천 심사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전체 253개 지역구 중 후보자가 확정된 곳은 새누리당 107곳 더불어민주당 194곳 국민의당 85곳 정의당은 63곳입니다.

선거구 획정 자체가 늦어진 데다, 내부 계파 갈등이 격해지면서 공천 심사가 더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다 보니 자질이나 공약 검증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13일로 묶여 있는 선거운동기간을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홍성걸(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 "많은 정보가 장시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갈 수 있잖아요.다만 선거운동 자금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한계는 명확하게 지킨 상태에서 풀어놓으면 얼마든지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공천 심사 기간을 제한해 후보자가 제 때 정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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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30 깜깜이 선거…유권자는 ‘혼란’
    • 입력 2016-03-14 09:38:27
    • 수정2016-03-14 1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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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3 총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곳이 태반입니다.

유권자들은 정당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시간 조차 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가 한달 앞이지만, 서울 마포을 선거구는 아직, 여야 모두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4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할 예정이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정청래 의원을 공천 배제시킨 뒤 후보를 내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경배(서울 마포구) : "(후보자를)생각할 사람도 있을 거고..후보를 미리 골라놓은 것도 아닌데 누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오는 24일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지만, 여야 정당들은 아직 공천 심사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전체 253개 지역구 중 후보자가 확정된 곳은 새누리당 107곳 더불어민주당 194곳 국민의당 85곳 정의당은 63곳입니다.

선거구 획정 자체가 늦어진 데다, 내부 계파 갈등이 격해지면서 공천 심사가 더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다 보니 자질이나 공약 검증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13일로 묶여 있는 선거운동기간을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홍성걸(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 "많은 정보가 장시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갈 수 있잖아요.다만 선거운동 자금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한계는 명확하게 지킨 상태에서 풀어놓으면 얼마든지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공천 심사 기간을 제한해 후보자가 제 때 정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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