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포획 3년…더 잡아? 말아?
입력 2016.03.14 (09:52)
수정 2016.03.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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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한라산의 명물, 노루 개체 수가 늘면서 3년 전 부터 사냥꾼을 동원해 포획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는 6월이면 끝나는 노루 포획을 계속 해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 빠른 노루도 포수의 총탄을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지난 3년간 이렇게 4천6백 마리가 사살됐고 대부분 식용으로 넘겨졌습니다.
노루 포획이 시작되면서 신고된 농지피해 면적은 78헥타르에서 49헥타르로 37%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인터뷰> 송영두(노루 피해 농가) : "(피해) 더 많이 나타나지. 이거 (그물망) 둘렀으면 하나 두 개 피해 봐야지, 보세요 봐 노루가 다 먹은 것들..."
현재 남은 노루는 몇마리일까?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헬기까지 동원한 조사 결과 7천6백 마리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적정 개체 수가 6천 백 마리 정도로 천 5백마리 정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제주도가 밝힌 적정 개체 수는 산림지역만 국한해 계산한 것으로, 초지 면적을 넣을 경우 이보다 많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영웅(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오히려 초지에 더 많이 살죠. 노루에 알맞은 서식 가능 면적이 가능한 곳은 완전히 제외해버린 거죠. 그러니까 적정 개채수가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까지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포획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제주 한라산의 명물, 노루 개체 수가 늘면서 3년 전 부터 사냥꾼을 동원해 포획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는 6월이면 끝나는 노루 포획을 계속 해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 빠른 노루도 포수의 총탄을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지난 3년간 이렇게 4천6백 마리가 사살됐고 대부분 식용으로 넘겨졌습니다.
노루 포획이 시작되면서 신고된 농지피해 면적은 78헥타르에서 49헥타르로 37%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인터뷰> 송영두(노루 피해 농가) : "(피해) 더 많이 나타나지. 이거 (그물망) 둘렀으면 하나 두 개 피해 봐야지, 보세요 봐 노루가 다 먹은 것들..."
현재 남은 노루는 몇마리일까?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헬기까지 동원한 조사 결과 7천6백 마리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적정 개체 수가 6천 백 마리 정도로 천 5백마리 정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제주도가 밝힌 적정 개체 수는 산림지역만 국한해 계산한 것으로, 초지 면적을 넣을 경우 이보다 많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영웅(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오히려 초지에 더 많이 살죠. 노루에 알맞은 서식 가능 면적이 가능한 곳은 완전히 제외해버린 거죠. 그러니까 적정 개채수가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까지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포획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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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포획 3년…더 잡아?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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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4 09:53:39
- 수정2016-03-14 1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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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의 명물, 노루 개체 수가 늘면서 3년 전 부터 사냥꾼을 동원해 포획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는 6월이면 끝나는 노루 포획을 계속 해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 빠른 노루도 포수의 총탄을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지난 3년간 이렇게 4천6백 마리가 사살됐고 대부분 식용으로 넘겨졌습니다.
노루 포획이 시작되면서 신고된 농지피해 면적은 78헥타르에서 49헥타르로 37%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인터뷰> 송영두(노루 피해 농가) : "(피해) 더 많이 나타나지. 이거 (그물망) 둘렀으면 하나 두 개 피해 봐야지, 보세요 봐 노루가 다 먹은 것들..."
현재 남은 노루는 몇마리일까?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헬기까지 동원한 조사 결과 7천6백 마리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적정 개체 수가 6천 백 마리 정도로 천 5백마리 정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제주도가 밝힌 적정 개체 수는 산림지역만 국한해 계산한 것으로, 초지 면적을 넣을 경우 이보다 많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영웅(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오히려 초지에 더 많이 살죠. 노루에 알맞은 서식 가능 면적이 가능한 곳은 완전히 제외해버린 거죠. 그러니까 적정 개채수가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까지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포획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제주 한라산의 명물, 노루 개체 수가 늘면서 3년 전 부터 사냥꾼을 동원해 포획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는 6월이면 끝나는 노루 포획을 계속 해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 빠른 노루도 포수의 총탄을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지난 3년간 이렇게 4천6백 마리가 사살됐고 대부분 식용으로 넘겨졌습니다.
노루 포획이 시작되면서 신고된 농지피해 면적은 78헥타르에서 49헥타르로 37%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인터뷰> 송영두(노루 피해 농가) : "(피해) 더 많이 나타나지. 이거 (그물망) 둘렀으면 하나 두 개 피해 봐야지, 보세요 봐 노루가 다 먹은 것들..."
현재 남은 노루는 몇마리일까?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헬기까지 동원한 조사 결과 7천6백 마리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적정 개체 수가 6천 백 마리 정도로 천 5백마리 정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제주도가 밝힌 적정 개체 수는 산림지역만 국한해 계산한 것으로, 초지 면적을 넣을 경우 이보다 많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영웅(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오히려 초지에 더 많이 살죠. 노루에 알맞은 서식 가능 면적이 가능한 곳은 완전히 제외해버린 거죠. 그러니까 적정 개채수가 확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까지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포획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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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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