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한국 영사관에 배설물 상자 던진 20대 붙잡혀

입력 2016.03.14 (14:49) 수정 2016.03.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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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일본의 주 요코하마 한국총영사관에 인분이 담긴 상자를 던진 2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14일(오늘)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본부가 요코하마 한국총영사관에 인분이 든 상자를 던진 혐의(위력업무방해)로 일본인 K(23·무직)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K 씨는 지난해 12월 11일, 문제의 상자를 요코하마 한국총영사관 부지 안으로 던져 현지 경찰이 폭발물처리반을 출동시키고 영사관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게 만드는 등 총영사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자에는 인분과 함께 '야스쿠니 폭파에 대한 보복'이라는 글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일본 경시청은 투척 사건이 있기 이틀 전,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전 모 씨를 체포한 바 있는데, K 씨는 이 소식을 듣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일본 경시청은 당시 상자에 붙은 종이에 혐한 시위를 주도하는 우익 단체인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의 이름이 적혀있었지만, K 씨와 이 단체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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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코하마 한국 영사관에 배설물 상자 던진 20대 붙잡혀
    • 입력 2016-03-14 14:49:11
    • 수정2016-03-14 17:42:12
    국제
지난해 말 일본의 주 요코하마 한국총영사관에 인분이 담긴 상자를 던진 2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14일(오늘)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본부가 요코하마 한국총영사관에 인분이 든 상자를 던진 혐의(위력업무방해)로 일본인 K(23·무직)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K 씨는 지난해 12월 11일, 문제의 상자를 요코하마 한국총영사관 부지 안으로 던져 현지 경찰이 폭발물처리반을 출동시키고 영사관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게 만드는 등 총영사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자에는 인분과 함께 '야스쿠니 폭파에 대한 보복'이라는 글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일본 경시청은 투척 사건이 있기 이틀 전,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전 모 씨를 체포한 바 있는데, K 씨는 이 소식을 듣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일본 경시청은 당시 상자에 붙은 종이에 혐한 시위를 주도하는 우익 단체인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의 이름이 적혀있었지만, K 씨와 이 단체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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