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2차 발표, 정문헌·안홍준·이에리사 탈락

<앵커 멘트>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2차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 3명이 추가로 탈락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17곳을 대상으로 한 2차 총선 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서 세 명의 현역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강원도 속초-고성-양양 지역구 경선에 나선 비박계 재선 정문헌 의원은 이양수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에게 패했고,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의 친박계 3선 중진인 안홍준 의원은 윤한홍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에게 져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비례대표 이에리사 의원도 이은권 전 대전시 중구청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로써 여론 조사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천 심사에서 배제된 의원 7명까지 합하면, 4.13 총선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선 현역 의원 12명이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반면 경남 통영 고성의 이군현 의원과 강원도 춘천시의 김진태 의원 등 15명은 후보자로 확정됐습니다.

부산시 부산진구갑의 나성린 의원과 정근 예비 후보, 그리고 부천 원미구을의 이사철 전 의원과 서영석 예비후보는 결선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앞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오전 기자 회견에서 국회의원 품위에 적합하지 않거나,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경우, 또 강세 지역의 다선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밝혀 다선 중진 의원의 추가 탈락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