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열기 뜨겁다…온·오프라인 인기 급증

입력 2016.03.14 (21:47) 수정 2016.03.14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면서 시들해지던 바둑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바둑 학원과 바둑 서적 판매 같은 오프라인 영역은 물론 인터넷 바둑과 같은 온라인에서의 인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의 이세돌을 꿈꾸며 바둑에 몰입하고 있는 꿈나무들입니다.

세기의 대결이 시작되면서 이렇게 바둑을 배우려는 문의는 평소의 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렬(바둑 연구소 대표) : "전화도 많이 오고, 실제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세돌 사범에 대해서 바둑에 대해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서점의 바둑 서적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 대형서점의 경우 대국이 진행된 지난 9일부터 닷새 동안 관련 서적 판매량이 40% 이상 늘었습니다.

바둑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뜨겁습니다.

한 인터넷 바둑 사이트는 일일 동시접속자 수가 13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매체를 이용한 어린이 바둑 교육도 인기입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큰 관심을 끌면서 바둑이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곽민호(인터넷 바둑 업체 관계자) : "(바둑 인구가)유아, 초등학생이나 유아 쪽에서도 많이 늘고 있고, 이번에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바둑계는 이번 대국으로 바둑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둑 열기 뜨겁다…온·오프라인 인기 급증
    • 입력 2016-03-14 21:49:00
    • 수정2016-03-14 21:52:30
    뉴스 9
<앵커 멘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면서 시들해지던 바둑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바둑 학원과 바둑 서적 판매 같은 오프라인 영역은 물론 인터넷 바둑과 같은 온라인에서의 인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의 이세돌을 꿈꾸며 바둑에 몰입하고 있는 꿈나무들입니다.

세기의 대결이 시작되면서 이렇게 바둑을 배우려는 문의는 평소의 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렬(바둑 연구소 대표) : "전화도 많이 오고, 실제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세돌 사범에 대해서 바둑에 대해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서점의 바둑 서적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 대형서점의 경우 대국이 진행된 지난 9일부터 닷새 동안 관련 서적 판매량이 40% 이상 늘었습니다.

바둑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뜨겁습니다.

한 인터넷 바둑 사이트는 일일 동시접속자 수가 13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매체를 이용한 어린이 바둑 교육도 인기입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큰 관심을 끌면서 바둑이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곽민호(인터넷 바둑 업체 관계자) : "(바둑 인구가)유아, 초등학생이나 유아 쪽에서도 많이 늘고 있고, 이번에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바둑계는 이번 대국으로 바둑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