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열풍…中 공안 ‘주의보’

입력 2016.03.14 (23:23) 수정 2016.03.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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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국 공안은 여성들이 송중기 상사병에 걸려 이혼 등 법적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까지 내놨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에서 젊은 여성들이 모이는 곳마다 화제는 '태양의 후예'입니다.

<인터뷰> 황치우민 : "여배우도 예쁘고, 남자배우도 너무 멋있어요. 친구들 모두 이 드라마를 좋아해요."

특히 배우 송중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송중기는 내 남편'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링신 : "다들 '너무 멋있어, 너무 멋있어' 그래요.많은 사람들이 점점 그를 좋아해요. 바로 송중기!"

이 드라마 때문에 중국에서 부부싸움이 늘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장쑤위성TV : "이 한국 오빠한테 너무 빠져서 결혼기념일에조차 계속 송중기 영상만 바라봤으니 어떻게 남편이 질투하지 않겠어요?"

급기야 중국공안이 주의보를 내렸을 정도입니다.

중국공안은 관방 웨이보에 '수많은 송중기 광팬이 생겨 적잖은 여성이 상사병에 걸렸다'며, '이혼 등 법적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첸장위성TV : "공안부문은 매우 엄숙하고 진지하게 '드라마에 너무 빠지면 위험하고 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중국에서 방영되는 '태양의 후예'는 시청횟수가 무려 6억 건을 넘어 매일 중국내 드라마 한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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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후예’ 열풍…中 공안 ‘주의보’
    • 입력 2016-03-14 23:26:33
    • 수정2016-03-15 0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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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국 공안은 여성들이 송중기 상사병에 걸려 이혼 등 법적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까지 내놨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에서 젊은 여성들이 모이는 곳마다 화제는 '태양의 후예'입니다.

<인터뷰> 황치우민 : "여배우도 예쁘고, 남자배우도 너무 멋있어요. 친구들 모두 이 드라마를 좋아해요."

특히 배우 송중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송중기는 내 남편'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링신 : "다들 '너무 멋있어, 너무 멋있어' 그래요.많은 사람들이 점점 그를 좋아해요. 바로 송중기!"

이 드라마 때문에 중국에서 부부싸움이 늘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장쑤위성TV : "이 한국 오빠한테 너무 빠져서 결혼기념일에조차 계속 송중기 영상만 바라봤으니 어떻게 남편이 질투하지 않겠어요?"

급기야 중국공안이 주의보를 내렸을 정도입니다.

중국공안은 관방 웨이보에 '수많은 송중기 광팬이 생겨 적잖은 여성이 상사병에 걸렸다'며, '이혼 등 법적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첸장위성TV : "공안부문은 매우 엄숙하고 진지하게 '드라마에 너무 빠지면 위험하고 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중국에서 방영되는 '태양의 후예'는 시청횟수가 무려 6억 건을 넘어 매일 중국내 드라마 한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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