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회의 주목…금리 인상 여부는?

입력 2016.03.15 (07:11) 수정 2016.03.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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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올해 첫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이틀간의 연준회의가 우리 시각 오늘밤 시작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까요? 시장의 예상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시장의 예상은 그렇게 엇갈리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란 건데요, 관심은 그보다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느냐 그 입에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 밤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준 회의는 올 들어 두번째지만, 회의 뒤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새벽 4시 반쯤인데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유럽중앙은행의 사상 첫 제로금리, 중국 경제 부진, 여전히 불안한 유가 등 대외 여건은 미국의 나홀로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내 경제 지표는 오히려 금리 인상 조건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고용은 이미 지난해부터 조건을 충족했고,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물가도 올들어 일부 지표가 연준의 목표인 2%에 근접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시장 일각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고 싶다면, 바로 지금이 그 때란 말이 나올 정돕니다.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상황과 대외 조건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 지가 올해 미국이 어느 정도로 몇 번이나 금리를 인상할지 가늠할 방향타가 될 전망입니다.

뉴욕증시는 연준회의를 앞두고 확연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거래액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기술주 등의 선전으로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정책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상승세가 계속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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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회의 주목…금리 인상 여부는?
    • 입력 2016-03-15 07:19:37
    • 수정2016-03-15 0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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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첫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이틀간의 연준회의가 우리 시각 오늘밤 시작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까요? 시장의 예상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시장의 예상은 그렇게 엇갈리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란 건데요, 관심은 그보다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느냐 그 입에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 밤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준 회의는 올 들어 두번째지만, 회의 뒤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새벽 4시 반쯤인데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유럽중앙은행의 사상 첫 제로금리, 중국 경제 부진, 여전히 불안한 유가 등 대외 여건은 미국의 나홀로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내 경제 지표는 오히려 금리 인상 조건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고용은 이미 지난해부터 조건을 충족했고,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물가도 올들어 일부 지표가 연준의 목표인 2%에 근접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시장 일각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고 싶다면, 바로 지금이 그 때란 말이 나올 정돕니다.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상황과 대외 조건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 지가 올해 미국이 어느 정도로 몇 번이나 금리를 인상할지 가늠할 방향타가 될 전망입니다.

뉴욕증시는 연준회의를 앞두고 확연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거래액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기술주 등의 선전으로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정책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상승세가 계속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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