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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中 헤이룽장 성장 거짓말에 ‘격분’ 대규모 시위
입력 2016.03.15 (07:28) 수정 2016.03.15 (08:2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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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헤이룽장성 성장이 광부들 임금 체불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탄 광산이 몰려 있는 중국 헤이룽장성 솽야산 시.

만여 명의 광부와 시민이 도심을 점거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철도와 도로까지 점거하며 철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시위대 : "이전에 체불된 임금을 돌려달라!!!우리에게 밥을 달라!"

시위대가 불어나면서 무장 경찰 수천명이 긴급 출동해 시위 진압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곳곳에서 시위대와 무장경찰이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시위대 : "경찰이 사람 잡네!!!"

이처럼 시위가 격화된 것은 헤이룽장성 루하오 성장이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석상에서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부텁니다.

헤이룽장성 최대 국유기업인 룽메이 그룹 근로자 8만 명이 지금까지 월급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루하오(헤이룽장성 성장/6일) : "룽메이 그룹은 현재까지 8만명에게 한달치 급여를 적게 지급한 적이 없고 수입도 조금도 줄어든 적이 없다는 것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에 대해 광부들은 지난 2014년 부터 임금체납이 됐고 매달 겨우 14만원 정도의 생활 보조금만 받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루 성장은 파문이 확산되자 서둘러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광부들은 루성장이 거짓말로 중앙정부를 기만했다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지금 세계는] 中 헤이룽장 성장 거짓말에 ‘격분’ 대규모 시위
    • 입력 2016-03-15 07:32:59
    • 수정2016-03-15 08:20:0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헤이룽장성 성장이 광부들 임금 체불이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탄 광산이 몰려 있는 중국 헤이룽장성 솽야산 시.

만여 명의 광부와 시민이 도심을 점거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철도와 도로까지 점거하며 철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시위대 : "이전에 체불된 임금을 돌려달라!!!우리에게 밥을 달라!"

시위대가 불어나면서 무장 경찰 수천명이 긴급 출동해 시위 진압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곳곳에서 시위대와 무장경찰이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시위대 : "경찰이 사람 잡네!!!"

이처럼 시위가 격화된 것은 헤이룽장성 루하오 성장이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석상에서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부텁니다.

헤이룽장성 최대 국유기업인 룽메이 그룹 근로자 8만 명이 지금까지 월급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루하오(헤이룽장성 성장/6일) : "룽메이 그룹은 현재까지 8만명에게 한달치 급여를 적게 지급한 적이 없고 수입도 조금도 줄어든 적이 없다는 것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에 대해 광부들은 지난 2014년 부터 임금체납이 됐고 매달 겨우 14만원 정도의 생활 보조금만 받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루 성장은 파문이 확산되자 서둘러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광부들은 루성장이 거짓말로 중앙정부를 기만했다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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