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슈퍼 화요일’ D-1…트럼프 ‘비상’

입력 2016.03.15 (08:06) 수정 2016.03.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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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경선의 두번째 주요 승부처인 미니 슈퍼 화요일 투표가 내일 열립니다.

현재 판세를 보면 양당 모두 2위들의 추격세가 무서운데요.

특히 공화당에선 독주 체제를 유지해오던 트럼프 캠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대선 경선의 두번째 승부처인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열리는 곳은 오하이오주와 플로리다 주 등 모두 6곳입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트럼프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현재 상황은 다소 유동적입니다.

공화당에선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처음으로 승자 독식제도를 시행합니다.

한명의 대의원이라도 더 얻은 후보가 모든 대의원을 확보하는 만큼 자칫 지금까지의 승부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선 오하이오주에서 주지사인 케이식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역전했거나 최소 동률을 이루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도 크루즈 후보가 선두 트럼프 후보를 오차 범위내로 쫓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트럼프 측은 경선 전날 밤 플로리다 유세를 전격 취소하고 오하이오주로 긴급 이동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내가 이기면 경선은 사실상 끝나는 겁니다. 지난 8일 미시간 경선 이후 케이식 후보가 사퇴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유세장 폭력사태가 트럼프에게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에선 오하이오주와 일리노이주에서 클린턴 후보가 샌더스 후보에 두 자리 수로 앞서갔지만 격차는 3~4% 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2위들의 반란이 재연될지, 아니면 클린턴-트럼프의 대세론을 확정지을지, 이제 시간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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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5 0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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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경선의 두번째 주요 승부처인 미니 슈퍼 화요일 투표가 내일 열립니다.

현재 판세를 보면 양당 모두 2위들의 추격세가 무서운데요.

특히 공화당에선 독주 체제를 유지해오던 트럼프 캠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대선 경선의 두번째 승부처인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열리는 곳은 오하이오주와 플로리다 주 등 모두 6곳입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트럼프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현재 상황은 다소 유동적입니다.

공화당에선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처음으로 승자 독식제도를 시행합니다.

한명의 대의원이라도 더 얻은 후보가 모든 대의원을 확보하는 만큼 자칫 지금까지의 승부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선 오하이오주에서 주지사인 케이식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역전했거나 최소 동률을 이루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도 크루즈 후보가 선두 트럼프 후보를 오차 범위내로 쫓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트럼프 측은 경선 전날 밤 플로리다 유세를 전격 취소하고 오하이오주로 긴급 이동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내가 이기면 경선은 사실상 끝나는 겁니다. 지난 8일 미시간 경선 이후 케이식 후보가 사퇴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유세장 폭력사태가 트럼프에게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에선 오하이오주와 일리노이주에서 클린턴 후보가 샌더스 후보에 두 자리 수로 앞서갔지만 격차는 3~4% 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2위들의 반란이 재연될지, 아니면 클린턴-트럼프의 대세론을 확정지을지, 이제 시간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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