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9번 타자 좌익수 주전 예상”

입력 2016.03.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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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를 9번 타자 좌익수 주전으로 분류했다.

CBS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메이저리그 팀별 예고에서 볼티모어를 다뤘다.

이 매체는 "괴짜인 벅 쇼월터 감독은 작년 같은 타순을 3번 이상 쓰지 않았다"며 1번 매니 마차도(3루수)-2번 애덤 존스(중견수)-3번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4번 마크 트럼보(우익수)-5번 매트 위터스(포수)-6번 페드로 알바레스(지명)-7번 J.J. 하디(유격수)-8번 요나탄 스호프(유격수)-9번 김현수(좌익수)로 이어지는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볼티모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217개의 팀홈런을 작성했다.

올해 장타자 마크 트럼보와 페드로 알바레스를 더한 볼티모어는 한 방을 노리는 홈런 타선이라는 팀 컬러를 강화했다.

매체는 "베스트 라인업 타자들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수만 나열해도 (1번부터 7번까지) 35, 33, 53, 34, 23, 36, 30개나 된다. 여기에 스호프는 작년 305타석에서 홈런 15개를 쳤고, 백업 포수 칼렙 조지프도 통산 556타석에서 홈런 20개를 친 타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분명한 건 모든 타자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만큼 홈런을 칠 수 없다는 데 맹점이 있다. 오히려 가장 많이 삼진을 당할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홈런을 많이 쳐도, 솔로 홈런 비율이 높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CBS 스포츠는 "볼티모어가 작년 팀 출루율 0.30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2위였는데, 그들이 팀 홈런 3위 임에도 득점 10위에 그친 건 이 때문이다. 트럼보와 알바레스 두 홈런 타자를 추가했지만 이들은 출루에 도움이 되는 타자들이 아니다. 오히려 더 많은 아웃을 추가할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기대한 건 출루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김현수를 영입했지만, 시범경기 부진이 이어지자 매체는 따로 김현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15일 현재 시범경기에서 타율 0.103(29타수 3안타)을 기록 중이다.

또한 매체는 "작년 팀 도루 44개로 꼴찌였던 볼티모어는 올해 역시 마차도 혼자 뛸 것이다. 마차도는 작년에 혼자 도루 20개를 했다"며 기동력까지 문제 삼았다.

끝으로 매체는 "볼티모어는 올해 일차원적인 타선을 짰다. 만약 땅볼 투수를 만나거나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구장에서 경기하면 득점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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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티모어 김현수, 9번 타자 좌익수 주전 예상”
    • 입력 2016-03-15 09:05:19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를 9번 타자 좌익수 주전으로 분류했다.

CBS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메이저리그 팀별 예고에서 볼티모어를 다뤘다.

이 매체는 "괴짜인 벅 쇼월터 감독은 작년 같은 타순을 3번 이상 쓰지 않았다"며 1번 매니 마차도(3루수)-2번 애덤 존스(중견수)-3번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4번 마크 트럼보(우익수)-5번 매트 위터스(포수)-6번 페드로 알바레스(지명)-7번 J.J. 하디(유격수)-8번 요나탄 스호프(유격수)-9번 김현수(좌익수)로 이어지는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볼티모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217개의 팀홈런을 작성했다.

올해 장타자 마크 트럼보와 페드로 알바레스를 더한 볼티모어는 한 방을 노리는 홈런 타선이라는 팀 컬러를 강화했다.

매체는 "베스트 라인업 타자들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수만 나열해도 (1번부터 7번까지) 35, 33, 53, 34, 23, 36, 30개나 된다. 여기에 스호프는 작년 305타석에서 홈런 15개를 쳤고, 백업 포수 칼렙 조지프도 통산 556타석에서 홈런 20개를 친 타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분명한 건 모든 타자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만큼 홈런을 칠 수 없다는 데 맹점이 있다. 오히려 가장 많이 삼진을 당할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홈런을 많이 쳐도, 솔로 홈런 비율이 높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CBS 스포츠는 "볼티모어가 작년 팀 출루율 0.30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2위였는데, 그들이 팀 홈런 3위 임에도 득점 10위에 그친 건 이 때문이다. 트럼보와 알바레스 두 홈런 타자를 추가했지만 이들은 출루에 도움이 되는 타자들이 아니다. 오히려 더 많은 아웃을 추가할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기대한 건 출루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김현수를 영입했지만, 시범경기 부진이 이어지자 매체는 따로 김현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15일 현재 시범경기에서 타율 0.103(29타수 3안타)을 기록 중이다.

또한 매체는 "작년 팀 도루 44개로 꼴찌였던 볼티모어는 올해 역시 마차도 혼자 뛸 것이다. 마차도는 작년에 혼자 도루 20개를 했다"며 기동력까지 문제 삼았다.

끝으로 매체는 "볼티모어는 올해 일차원적인 타선을 짰다. 만약 땅볼 투수를 만나거나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구장에서 경기하면 득점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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