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5개 대학 “과학 혁신 위해 정성평가 도입해야”

입력 2016.03.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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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포스텍 등 국내 5개 대학이 정부에 과학 연구 과제 선정·평가 시스템을 전면 개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연구·개발 재원의 상당 부분을 정부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국제 학술지 게재 논문 수 등 정량적 지표를 중심으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평가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 연구 결과의 질을 보여주는 논문 피인용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논문 수 등 계량화한 정량평가보다는 연구 자체의 가치 등을 담은 '정성평가'를 정부의 연구 사업 선정 및 업적 평가 때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 과제 평가도 해당 분야 전문가가 주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개 대학 연구부총장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선언문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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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등 5개 대학 “과학 혁신 위해 정성평가 도입해야”
    • 입력 2016-03-15 09:35:21
    사회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포스텍 등 국내 5개 대학이 정부에 과학 연구 과제 선정·평가 시스템을 전면 개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연구·개발 재원의 상당 부분을 정부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국제 학술지 게재 논문 수 등 정량적 지표를 중심으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평가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 연구 결과의 질을 보여주는 논문 피인용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논문 수 등 계량화한 정량평가보다는 연구 자체의 가치 등을 담은 '정성평가'를 정부의 연구 사업 선정 및 업적 평가 때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 과제 평가도 해당 분야 전문가가 주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개 대학 연구부총장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선언문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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