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오늘 더민주 탈당”…국민의당 입당 가능성

입력 2016.03.15 (12:22) 수정 2016.03.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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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호준 의원(서울 중·성동을)이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정 의원은 오늘(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한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활동한 중구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잘 나오는데,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최근에야 편입된 성동구에서 여론조사가 나쁘다는 이유로 자신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공관위의 억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신과 지지자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탈당 뒤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무소속 출마보다는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의 아버지인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앞서 탈당 뒤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지만 정 의원의 공천 불이익을 우려해 입당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고문은 현재 정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를 적극 설득하고 있으며, 안철수 대표도 어제(14일) 정 의원에게 위로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돼 입당을 권유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 의원이 합류할 경우 현재 19석인 국민의당 의석 수는 20석으로 늘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게 된다.

정호준 의원은 어제(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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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준 “오늘 더민주 탈당”…국민의당 입당 가능성
    • 입력 2016-03-15 12:22:31
    • 수정2016-03-15 14:54:26
    정치
더불어민주당 정호준 의원(서울 중·성동을)이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정 의원은 오늘(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한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활동한 중구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잘 나오는데,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최근에야 편입된 성동구에서 여론조사가 나쁘다는 이유로 자신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공관위의 억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신과 지지자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탈당 뒤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무소속 출마보다는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의 아버지인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앞서 탈당 뒤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지만 정 의원의 공천 불이익을 우려해 입당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고문은 현재 정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를 적극 설득하고 있으며, 안철수 대표도 어제(14일) 정 의원에게 위로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돼 입당을 권유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 의원이 합류할 경우 현재 19석인 국민의당 의석 수는 20석으로 늘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게 된다.

정호준 의원은 어제(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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