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리포트] 콜레스테롤 오해와 진실

입력 2016.03.15 (12:25) 수정 2016.03.15 (14: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질병도 서양인을 닮아가고 있는데요. 동맥경화도 그 중 하납니다.

심장병의 원인인 동맥경화는 고지혈증이 주범이죠.

그럼, 콜레스테롤 수치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콜레스테롤에도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죠?

<답변>
네, 사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 등의 원료가 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노인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 경우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모자라도 좋지 않다는 것이죠.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데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청소부의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와인 한잔 정도를 매일 마시면 수치가 올라갑니다.

<질문>
콜레스테롤 수치 어느 정도가 정상입니까?

<답변>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느 정도로 유지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LDL 콜레스테롤 160 미만, HDL 콜레스테롤 60 이상이 나왔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예를 들어 과거에 심장병을 앓았거나 당뇨, 흡연, 고혈압, 심장병 가족력 등의 위험인자가 3 개 이상이라면 LDL 콜레스테롤을 10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상이 있다면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한데요,

식이요법과 운동 만으로 가능한지 약을 복용하는 게 나은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질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식이요법도 필요하죠?

<답변>
물론 필요합니다만, 식이요법만으로는 한계가 많습니다.

먹는 것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1/3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2/3는 간에서 합성이됩니다.

때문에 아무리 먹는 것을 줄여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름진 것을 먹지 않는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있죠?

이 경우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많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약은 드물게 근육이 녹는 부작용이 있지만, 매우 드물고, 장기간 사용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질문>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한 때 달걀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의 대명사로 알려졌죠?

실제로 달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지만, 하루 2개까지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달걀 노른자에는 각종 미네랄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물론 삼겹살이나 꽃등심처럼 지방이 너무 많은 육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만, 살코기 위주로 적당한 지방은 괜찮습니다.

생선도 불포화지방이 많기 때문에 괜찮고요.

가장 피해야 하는 게 빵과 케익, 과자 등 가공식품입니다.

무심코 먹는 가공식품엔 버터 등 포화지방이 다량 들어있습니다.

봉지커피에 들어있는 프림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닥터 리포트] 콜레스테롤 오해와 진실
    • 입력 2016-03-15 12:27:15
    • 수정2016-03-15 14:33:18
    뉴스 12
<앵커 멘트>

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질병도 서양인을 닮아가고 있는데요. 동맥경화도 그 중 하납니다.

심장병의 원인인 동맥경화는 고지혈증이 주범이죠.

그럼, 콜레스테롤 수치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콜레스테롤에도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죠?

<답변>
네, 사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 등의 원료가 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노인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 경우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모자라도 좋지 않다는 것이죠.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데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청소부의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와인 한잔 정도를 매일 마시면 수치가 올라갑니다.

<질문>
콜레스테롤 수치 어느 정도가 정상입니까?

<답변>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느 정도로 유지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LDL 콜레스테롤 160 미만, HDL 콜레스테롤 60 이상이 나왔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예를 들어 과거에 심장병을 앓았거나 당뇨, 흡연, 고혈압, 심장병 가족력 등의 위험인자가 3 개 이상이라면 LDL 콜레스테롤을 10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상이 있다면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한데요,

식이요법과 운동 만으로 가능한지 약을 복용하는 게 나은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질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식이요법도 필요하죠?

<답변>
물론 필요합니다만, 식이요법만으로는 한계가 많습니다.

먹는 것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1/3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2/3는 간에서 합성이됩니다.

때문에 아무리 먹는 것을 줄여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름진 것을 먹지 않는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있죠?

이 경우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많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약은 드물게 근육이 녹는 부작용이 있지만, 매우 드물고, 장기간 사용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질문>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한 때 달걀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의 대명사로 알려졌죠?

실제로 달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지만, 하루 2개까지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달걀 노른자에는 각종 미네랄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물론 삼겹살이나 꽃등심처럼 지방이 너무 많은 육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만, 살코기 위주로 적당한 지방은 괜찮습니다.

생선도 불포화지방이 많기 때문에 괜찮고요.

가장 피해야 하는 게 빵과 케익, 과자 등 가공식품입니다.

무심코 먹는 가공식품엔 버터 등 포화지방이 다량 들어있습니다.

봉지커피에 들어있는 프림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