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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인’ 정체성 응답 비율 역대 최고
입력 2016.03.15 (13:14) 국제
자신을 '중국인'이 아닌 '타이완인'으로 여기는 타이완 성인의 비율이 20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타이완 연합보(聯合報)는 15일, 지난달 중순 성인 1천 19명을 대상으로 '국가와 민족 정체성'에 관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자신을 '타이완인'으로 여기는 사람이 73%로 나타나 지난 20년 간의 역대 여론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996년 첫 조사에서 44%에 불과했던 '타이완인'으로서의 정체성 인식은 올해 73%까지 높아졌으며, 특히 독립 성향이 강한 20대는 85%에 달했다.

반면 '나는 중국인'이라는 항목에는 11%만이 동의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타이완 독립 성향을 가진 민진당 출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당선된 데는 이러한 의식 변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 조속한 독립을 주장하는 급진 독립파는 19%에 이르렀으며, '선(先) 현상유지 후(後) 독립'을 요구하는 온건 독립파도 17%에 달했다.

또 타이완 독립 노선을 추구할 경우 어떤 대가를 감수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중국 관광객의 감소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답변이 43%에 이르렀고, 타이완과의 수교국 감소와 중국과의 무력충돌도 용인한다는 응답도 각각 21%로 나타났다.
  • ‘타이완인’ 정체성 응답 비율 역대 최고
    • 입력 2016-03-15 13:14:15
    국제
자신을 '중국인'이 아닌 '타이완인'으로 여기는 타이완 성인의 비율이 20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타이완 연합보(聯合報)는 15일, 지난달 중순 성인 1천 19명을 대상으로 '국가와 민족 정체성'에 관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자신을 '타이완인'으로 여기는 사람이 73%로 나타나 지난 20년 간의 역대 여론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996년 첫 조사에서 44%에 불과했던 '타이완인'으로서의 정체성 인식은 올해 73%까지 높아졌으며, 특히 독립 성향이 강한 20대는 85%에 달했다.

반면 '나는 중국인'이라는 항목에는 11%만이 동의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타이완 독립 성향을 가진 민진당 출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당선된 데는 이러한 의식 변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 조속한 독립을 주장하는 급진 독립파는 19%에 이르렀으며, '선(先) 현상유지 후(後) 독립'을 요구하는 온건 독립파도 17%에 달했다.

또 타이완 독립 노선을 추구할 경우 어떤 대가를 감수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중국 관광객의 감소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답변이 43%에 이르렀고, 타이완과의 수교국 감소와 중국과의 무력충돌도 용인한다는 응답도 각각 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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