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최종전서 접전 끝에 알파고에 분패

입력 2016.03.15 (13:19) 수정 2016.03.15 (1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세기의 바둑 마지막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세돌은 오늘(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5시간 가까운 피말리는 접전 끝에 280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총 5번의 대국 가운데 알파고가 최종 4승1패 승리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3연패 뒤 1승을 거둬 반격에 성공한 이세돌은 초반 실리 위주의 안정적인 바둑을 구사하며 알파고를 압박했다. 중반 초입 우하귀 접전에서 알파고의 잔 실수를 틈타 40여 집에 이르는 큰 모양을 만들어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세돌이 상변 타개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를 도모하다 형세가 비슷해졌고 알파고에중앙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대국 막판 나란히 초읽기에 몰리며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기에서 미세하게 앞선 알파고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세돌은 동료 프로기사들과 전날 저녁 늦게까지 실리작전을 철저히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파고의 경이적인 계산력을 끝내 넘지 못했다.


[연관 기사] ☞ ‘세기의 대국’ 이세돌이 흑을 선택한 이유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세돌 최종전서 접전 끝에 알파고에 분패
    • 입력 2016-03-15 13:19:42
    • 수정2016-03-15 18:08:45
    이세돌 vs 알파고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세기의 바둑 마지막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세돌은 오늘(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5시간 가까운 피말리는 접전 끝에 280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총 5번의 대국 가운데 알파고가 최종 4승1패 승리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3연패 뒤 1승을 거둬 반격에 성공한 이세돌은 초반 실리 위주의 안정적인 바둑을 구사하며 알파고를 압박했다. 중반 초입 우하귀 접전에서 알파고의 잔 실수를 틈타 40여 집에 이르는 큰 모양을 만들어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세돌이 상변 타개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를 도모하다 형세가 비슷해졌고 알파고에중앙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대국 막판 나란히 초읽기에 몰리며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기에서 미세하게 앞선 알파고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세돌은 동료 프로기사들과 전날 저녁 늦게까지 실리작전을 철저히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파고의 경이적인 계산력을 끝내 넘지 못했다.


[연관 기사] ☞ ‘세기의 대국’ 이세돌이 흑을 선택한 이유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