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선발 박주현, ‘3이닝 퍼펙트’ 호투

입력 2016.03.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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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박주현(20)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위축되지 않고 호투를 펼쳤다.

박주현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척 스카이돔 첫 프로리그 경기가 치러진 이날 박주현은 타자들을 피하지 않는 투구로 9명을 상대해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박주현은 2015년 2차 3라운드로 지명을 받아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장충고 3학년이었던 2014년말 팔꿈치가 아파 제대로 공을 못 던졌지만, 넥센은 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

작년에는 전반기 재활에만 전념했다가 후반기부터 실전 경기에 등판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이 성장, 염경엽 감독이 선발 후보로까지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첫 1군 무대가 마침 넥센의 고척 스카이돔 첫 경기였지만, 박주현은 SK 주력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주 무기인 묵직한 직구를 거리낌 없이 던졌다.

28개의 투구 수 중 직구를 17개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를 찍었다.

프로에 와서 새로 배운 슬라이더는 7개를 던졌고, 체인지업도 4개를 선택해 타자들과 수 싸움을 벌였다.

경기에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은 "묵직한 직구가 장점이고, 현재 기량보다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선수다. 슬라이더와 서클(체인지업)도 새로 배웠는데, 예전에는 직구와 체인지업 두 개만 던졌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올해 넥센은 4·5선발이 공석이다.

염 감독은 "고정적으로 자리를 정해주는 대신 여러 선수를 번갈아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단 박주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쳐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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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선발 박주현, ‘3이닝 퍼펙트’ 호투
    • 입력 2016-03-15 16:03:25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박주현(20)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위축되지 않고 호투를 펼쳤다.

박주현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척 스카이돔 첫 프로리그 경기가 치러진 이날 박주현은 타자들을 피하지 않는 투구로 9명을 상대해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박주현은 2015년 2차 3라운드로 지명을 받아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장충고 3학년이었던 2014년말 팔꿈치가 아파 제대로 공을 못 던졌지만, 넥센은 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

작년에는 전반기 재활에만 전념했다가 후반기부터 실전 경기에 등판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이 성장, 염경엽 감독이 선발 후보로까지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첫 1군 무대가 마침 넥센의 고척 스카이돔 첫 경기였지만, 박주현은 SK 주력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주 무기인 묵직한 직구를 거리낌 없이 던졌다.

28개의 투구 수 중 직구를 17개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를 찍었다.

프로에 와서 새로 배운 슬라이더는 7개를 던졌고, 체인지업도 4개를 선택해 타자들과 수 싸움을 벌였다.

경기에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은 "묵직한 직구가 장점이고, 현재 기량보다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선수다. 슬라이더와 서클(체인지업)도 새로 배웠는데, 예전에는 직구와 체인지업 두 개만 던졌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올해 넥센은 4·5선발이 공석이다.

염 감독은 "고정적으로 자리를 정해주는 대신 여러 선수를 번갈아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단 박주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쳐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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