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유럽·러시아, 화성 탐사선 발사 성공 외

굉음과 함께 화염을 내뿜으며 로켓이 발사됩니다.

유럽과 러시아가 공동 추진하는 화성탐사 우주선 '엑소마스'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엑소마스는 오는 10월, 화성대기권에 진입해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과거에 살았던 흔적을 증명해 줄 메탄가스를 찾고, 착륙선은 탐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점검하게 됩니다.

<녹취> 바고('엑소마스' 프로젝트 과학자) : "전례없는 세부적인 방식으로 화성 대기를 연구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착륙 임무에 대한 소통을 위해 플랫폼을 설치할 것입니다."

유럽과 러시아는 2018년엔 화성 토양을 2미터 깊이까지 뚫을 수 있는 굴착 장비를 보낼 예정입니다.

난민들, 국경 막히자 강 건너 월경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의 수바 레카 강.

빠른 물살에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위험한 강을 수백 여명의 난민이 손에 손을 잡고 위태롭게 건너는데요.

부녀자와 아이는 물론 휠체어를 탄 난민까지 있습니다.

국경 통제로 마케도니아 접경에 발이 묶였던 300여 명의 난민들이 경찰과 군이 통제한 국경을 우회해 험한 강을 건너고 있는 것입니다.

불어난 강물에 난민 3명이 강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마케도니아 경찰은 국경을 넘은 난민들을 억류해 다시 그리스로 돌려보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북한 미사일 요격 이지스함 추가 배치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요격을 위해 최첨단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춘 함정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8천900t급 이지스함 배리함을 한반도 등 북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했다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전했습니다.

배리함은 대공미사일, 순항미사일 등과 함께 함정, 항공기,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갖춘 최첨단 이지스함입니다.

현재 미군의 요코스카 기지에는 모두 7척의 탄도미사일 방어 함정이 배치돼있습니다.

위안부 내용 미 샌프란시스코 교육과정에

일본이 저지른 위안부 만행이 미국 교육과정에 들어갑니다.

미 샌프란시스코의 중 고교 교육과정에서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가 의결한 '인신매매와 어린이들의 상업적 성착취 반대 결의안에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

결의안에는 청소년들을 성 착취와 인신매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 만행을 교육과정에 넣어 인신매매의 해로운 영향을 교육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공화당 슈퍼팩 트럼프 공격 광고 계속

<녹취> "빔보. 개. 살찐 돼지. 여성에 대한 실제 도널드 트럼프의 말."

3명의 여성이 한 마디씩 욕설을 외치며 시작되는 영상, 반 트럼프 광고입니다.

광고에는 그동안 트럼프가 인터뷰나 토론에서 쏟아낸 여성 비하 발언들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젭 부시 캠프의 고위 관계자가 이끄는 여성 공화당 정치행동위원회 '우리의 원칙'이 만든 광고인데요.

이 광고를 포함해 지금까지 반 트럼프 광고를 위해 이 단체가 쓴 돈은 우리돈 약 63억원에 달합니다.

이 단체는 추가로 6억원을 투입해 트럼프 어록으로 만든 광고를 CNN 등 TV 채널에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대통령과 뮤지컬 제작자의 장단 맞추기

오바마 대통령이 단어를 제시하면 마주 본 남성은 즉석 프리스타일 랩을 구사합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명인 해밀턴을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중인 작곡가이자 극작가 린 매뉴얼입니다.

백악관 초정 공연을 마치고 오바마 대통령과 로즈가든에서 합을 맞춘건데요.

이 즉석 공연은 해밀턴 뮤지컬 팀이 무대 본 공연에 앞서 깜짝 진행하는 햄포햄 공연입니다.

리듬을 타며 손짓하던 오바마 대통령은 농담까지 던지며 흥겹게 공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집트 법무장관 ‘무함마드’ 언급했다 해임

이슬람 선지자인 무함마드라도 법을 어기면 구속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이집트 법무장관이 해임됐습니다.

알친드 이집트 법무장관은 자신을 명예훼손했다고 언론인들을 기소했는데 이들을 구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지자 무함마드라도 가능하다고 답변해 신성모독이란 비난을 받았습니다.

쿠데타로 집권한 알시시 정권은 그동안 정권 반대자들을 갖가지 혐의로 투옥하거나 구금해 왔는데요.

법무장관이 선지자까지 거론하며 과도하게 구속 의지를 내비친 것도 이같은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주 담배값 22,500원→36,000원 인상

비싸기로 유명한 호주의 담뱃값이 또 크게 오를 예정입니다.

호주의 담배 한 갑 가격은 우리 돈 2만 2500원 수준이지만 3만 6000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담배는 이미 호주 정부가 걷는 세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름에 매기는 세금보다 높은데요.

담뱃값 인상이 정부의 세수 증가를 위한 방안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의 흡연율을 자랑하는 싱가포르에서는 내년부터 담배의 진열 자체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계산대 근처에 진열되는 담배가 충동 구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온라인 광고를 포함해 일체의 담배 광고도 금지될 예정입니다.

여성 조종사 브루나이 여객기 사우디 착륙

히잡을 두룬 세명의 여성, 로열 브루나이 항공의 조종사들입니다.

로얄 브루나이 항공은 브루나이가 198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날을 기념해 지난 2월 24일 세 여성 파일럿에게 비행기 운항을 맡겼습니다.

이들은 가장 큰 여객기 보잉 드림라이러 787을 몰고 여성의 자동차 운전도 금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비행했습니다.

이슬람 국가의 항공기 운항 조종사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것도 이례적일 뿐더러 운항지가 사우디 아라비아인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불법 조업 어선 폭파

대형 선박이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키며 폭파됩니다.

칠레 농어를 불법 조업한 바이킹 호입니다.

남극 해안에서 십 년 넘게 몰래 고기를 잡아오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나포된것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불법조업 단속 의지를 밝히기 위해 폭파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지금까지 150대가 넘는 불법조업 선박이 폭파됐습니다.

딱 두 개 발견된 희귀 금화

이스라엘을 걸어서 여행하던 여성이 2000년 전 금화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시저의 상속자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얼굴이 그려진 금화입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 당국은 이 금화가 서기 107년에 제작된 동전으로 추정된다며 대영박물관에 있는 유일한 형태의 금화와 동일한 것으로 매우 희귀한 동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전을 발견한 라이먼 씨는 이 금화가 박물관에 전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