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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역시 ‘중앙’…알파고 ‘빈틈’ 없어
입력 2016.03.15 (21:13) 수정 2016.03.15 (22:3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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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의 아쉬운 패배로 끝난 5국의 승부처는, 역시 중앙이었습니다.

중앙 백의 거대한 세력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좌변에 큰 집을 내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안 바둑판을 응시하던 이세돌 9단이 지목한 곳은 중앙이었습니다.

백의 세력을 지우는 과정에서 형세 판단과 수순을 아쉬워했습니다.

153으로 백 한점을 따내며 중앙을 삭감했지만 바로 154를 허용하며 좌변에 큰 집을 내줬습니다.

<인터뷰> 박정상(9단/KBS 바둑 해설위원) : "중앙을 내주면서 조금씩 흔들렸고 중앙의 형세 판단과 선택을 잘못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 대표가 SNS를 통해 알파고가 초반에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우하귀에서 먼저 큰 집을 얻어 알파고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형세를 낙관했는지 상변에서 사는 사이 중앙에 큰 모양을 내준 행마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4국에서는 승률이 낮아지자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형세가 유리한 상황에서 알파고의 수순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끝내기는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을 보는 듯 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중반부터 승기를 잡은데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알파고의 위력이 다시 한번 드러난 마지막 대국.

이세돌은 최장시간동안 집념의 승부를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로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승부처는 역시 ‘중앙’…알파고 ‘빈틈’ 없어
    • 입력 2016-03-15 21:14:20
    • 수정2016-03-15 22:38:11
    뉴스 9
<앵커 멘트>

이세돌 9단의 아쉬운 패배로 끝난 5국의 승부처는, 역시 중앙이었습니다.

중앙 백의 거대한 세력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좌변에 큰 집을 내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안 바둑판을 응시하던 이세돌 9단이 지목한 곳은 중앙이었습니다.

백의 세력을 지우는 과정에서 형세 판단과 수순을 아쉬워했습니다.

153으로 백 한점을 따내며 중앙을 삭감했지만 바로 154를 허용하며 좌변에 큰 집을 내줬습니다.

<인터뷰> 박정상(9단/KBS 바둑 해설위원) : "중앙을 내주면서 조금씩 흔들렸고 중앙의 형세 판단과 선택을 잘못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 대표가 SNS를 통해 알파고가 초반에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우하귀에서 먼저 큰 집을 얻어 알파고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형세를 낙관했는지 상변에서 사는 사이 중앙에 큰 모양을 내준 행마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4국에서는 승률이 낮아지자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형세가 유리한 상황에서 알파고의 수순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끝내기는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을 보는 듯 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중반부터 승기를 잡은데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알파고의 위력이 다시 한번 드러난 마지막 대국.

이세돌은 최장시간동안 집념의 승부를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로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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