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심 호화 체납자 가택 수색 압박
입력 2016.03.15 (21:39)
수정 2016.03.15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호화롭게 살면서도 천만 원 넘는 세금을 내지 않은 '비양심 체납자'가 서울에만 만 7천 명 넘습니다.
서울시가 체납자 집을 수색했는데, 귀금속 같은 값비싼 물건이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세 5천4백만 원 체납자 집에 세금 징수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제주도에 아들 있는데, (체납자는) 거기서 투병 생활하고 있어요."
다른 방문을 열자 요양 갔다는 체납자가 누워 있습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제주도에 계신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요?) 아, 이것 봐요! 누구 죽는 거 보고!"
집 안에서 금팔찌와 진주 목걸이 같은 고가의 패물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21억여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의 고급 빌라.
억대 골프장 회원권에, 값비싼 귀금속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름만 부인 앞으로 돼 있을 뿐 체납자가 버젓이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세금 낼 만큼 내고, 산 사람인데 몇백 억 씩, 당신들 세금 얼마 내고 살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는 건 기본입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강제 개문을 하든 말든, 당신들이 뭔데?"
십억 대 아파트에 골프 장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아파트) 현 시세 조사해 보니까 1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왜 자꾸 세금을 납부 안 하시냐는 얘기에요."
서울에 사는 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만 7천여 명, 체납액은 7천2백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가택 수색과 함께 출국 금지와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양심 없는' 체납자들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호화롭게 살면서도 천만 원 넘는 세금을 내지 않은 '비양심 체납자'가 서울에만 만 7천 명 넘습니다.
서울시가 체납자 집을 수색했는데, 귀금속 같은 값비싼 물건이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세 5천4백만 원 체납자 집에 세금 징수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제주도에 아들 있는데, (체납자는) 거기서 투병 생활하고 있어요."
다른 방문을 열자 요양 갔다는 체납자가 누워 있습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제주도에 계신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요?) 아, 이것 봐요! 누구 죽는 거 보고!"
집 안에서 금팔찌와 진주 목걸이 같은 고가의 패물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21억여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의 고급 빌라.
억대 골프장 회원권에, 값비싼 귀금속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름만 부인 앞으로 돼 있을 뿐 체납자가 버젓이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세금 낼 만큼 내고, 산 사람인데 몇백 억 씩, 당신들 세금 얼마 내고 살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는 건 기본입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강제 개문을 하든 말든, 당신들이 뭔데?"
십억 대 아파트에 골프 장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아파트) 현 시세 조사해 보니까 1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왜 자꾸 세금을 납부 안 하시냐는 얘기에요."
서울에 사는 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만 7천여 명, 체납액은 7천2백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가택 수색과 함께 출국 금지와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양심 없는' 체납자들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양심 호화 체납자 가택 수색 압박
-
- 입력 2016-03-15 21:40:44
- 수정2016-03-15 21:44:39
<앵커 멘트>
호화롭게 살면서도 천만 원 넘는 세금을 내지 않은 '비양심 체납자'가 서울에만 만 7천 명 넘습니다.
서울시가 체납자 집을 수색했는데, 귀금속 같은 값비싼 물건이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세 5천4백만 원 체납자 집에 세금 징수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제주도에 아들 있는데, (체납자는) 거기서 투병 생활하고 있어요."
다른 방문을 열자 요양 갔다는 체납자가 누워 있습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제주도에 계신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요?) 아, 이것 봐요! 누구 죽는 거 보고!"
집 안에서 금팔찌와 진주 목걸이 같은 고가의 패물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21억여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의 고급 빌라.
억대 골프장 회원권에, 값비싼 귀금속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름만 부인 앞으로 돼 있을 뿐 체납자가 버젓이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세금 낼 만큼 내고, 산 사람인데 몇백 억 씩, 당신들 세금 얼마 내고 살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는 건 기본입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강제 개문을 하든 말든, 당신들이 뭔데?"
십억 대 아파트에 골프 장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아파트) 현 시세 조사해 보니까 1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왜 자꾸 세금을 납부 안 하시냐는 얘기에요."
서울에 사는 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만 7천여 명, 체납액은 7천2백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가택 수색과 함께 출국 금지와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양심 없는' 체납자들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호화롭게 살면서도 천만 원 넘는 세금을 내지 않은 '비양심 체납자'가 서울에만 만 7천 명 넘습니다.
서울시가 체납자 집을 수색했는데, 귀금속 같은 값비싼 물건이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세 5천4백만 원 체납자 집에 세금 징수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제주도에 아들 있는데, (체납자는) 거기서 투병 생활하고 있어요."
다른 방문을 열자 요양 갔다는 체납자가 누워 있습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제주도에 계신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요?) 아, 이것 봐요! 누구 죽는 거 보고!"
집 안에서 금팔찌와 진주 목걸이 같은 고가의 패물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21억여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의 고급 빌라.
억대 골프장 회원권에, 값비싼 귀금속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름만 부인 앞으로 돼 있을 뿐 체납자가 버젓이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세금 낼 만큼 내고, 산 사람인데 몇백 억 씩, 당신들 세금 얼마 내고 살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는 건 기본입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강제 개문을 하든 말든, 당신들이 뭔데?"
십억 대 아파트에 골프 장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아파트) 현 시세 조사해 보니까 1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왜 자꾸 세금을 납부 안 하시냐는 얘기에요."
서울에 사는 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만 7천여 명, 체납액은 7천2백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가택 수색과 함께 출국 금지와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양심 없는' 체납자들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박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