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국 아쉬운 패배…승부처는 역시 중앙
입력 2016.03.15 (23:03)
수정 2016.03.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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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지막 대국의 승부처는 역시 중앙이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중앙에 포진한 알파고의 거대한 세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좌변에 큰 집을 내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안 바둑판을 응시하던 이세돌 9단이 지목한 곳은 중앙이었습니다.
백의 세력을 지우는 과정에서 형세 판단과 수순을 아쉬워했습니다.
153으로 백 한점을 따내며 중앙을 삭감했지만 바로 154를 허용하며 좌변에 큰 집을 내줬습니다.
<녹취> 박정상(9단/KBS 바둑 해설위원) : "중앙을 내주면서 조금씩 흔들렸고 중앙의 형세 판단과 선택을 잘못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 대표가 SNS를 통해 알파고가 초반에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우하귀에서 먼저 큰 집을 얻어 알파고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형세를 낙관했는지 상변에서 사는 사이 중앙에 큰 모양을 내준 행마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4국에서는 승률이 낮아지자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형세가 유리한 상황에서 알파고의 수순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끝내기는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을 보는 듯 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중반부터 승기를 잡은데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알파고의 위력이 다시 한번 드러난 마지막 대국.
이세돌은 최장시간동안 집념의 승부를 펼쳤지만,아쉬운 패배로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마지막 대국의 승부처는 역시 중앙이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중앙에 포진한 알파고의 거대한 세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좌변에 큰 집을 내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안 바둑판을 응시하던 이세돌 9단이 지목한 곳은 중앙이었습니다.
백의 세력을 지우는 과정에서 형세 판단과 수순을 아쉬워했습니다.
153으로 백 한점을 따내며 중앙을 삭감했지만 바로 154를 허용하며 좌변에 큰 집을 내줬습니다.
<녹취> 박정상(9단/KBS 바둑 해설위원) : "중앙을 내주면서 조금씩 흔들렸고 중앙의 형세 판단과 선택을 잘못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 대표가 SNS를 통해 알파고가 초반에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우하귀에서 먼저 큰 집을 얻어 알파고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형세를 낙관했는지 상변에서 사는 사이 중앙에 큰 모양을 내준 행마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4국에서는 승률이 낮아지자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형세가 유리한 상황에서 알파고의 수순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끝내기는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을 보는 듯 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중반부터 승기를 잡은데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알파고의 위력이 다시 한번 드러난 마지막 대국.
이세돌은 최장시간동안 집념의 승부를 펼쳤지만,아쉬운 패배로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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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5 23:06:04
- 수정2016-03-16 0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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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국의 승부처는 역시 중앙이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중앙에 포진한 알파고의 거대한 세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좌변에 큰 집을 내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안 바둑판을 응시하던 이세돌 9단이 지목한 곳은 중앙이었습니다.
백의 세력을 지우는 과정에서 형세 판단과 수순을 아쉬워했습니다.
153으로 백 한점을 따내며 중앙을 삭감했지만 바로 154를 허용하며 좌변에 큰 집을 내줬습니다.
<녹취> 박정상(9단/KBS 바둑 해설위원) : "중앙을 내주면서 조금씩 흔들렸고 중앙의 형세 판단과 선택을 잘못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 대표가 SNS를 통해 알파고가 초반에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우하귀에서 먼저 큰 집을 얻어 알파고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형세를 낙관했는지 상변에서 사는 사이 중앙에 큰 모양을 내준 행마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4국에서는 승률이 낮아지자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형세가 유리한 상황에서 알파고의 수순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끝내기는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을 보는 듯 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중반부터 승기를 잡은데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알파고의 위력이 다시 한번 드러난 마지막 대국.
이세돌은 최장시간동안 집념의 승부를 펼쳤지만,아쉬운 패배로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마지막 대국의 승부처는 역시 중앙이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중앙에 포진한 알파고의 거대한 세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좌변에 큰 집을 내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안 바둑판을 응시하던 이세돌 9단이 지목한 곳은 중앙이었습니다.
백의 세력을 지우는 과정에서 형세 판단과 수순을 아쉬워했습니다.
153으로 백 한점을 따내며 중앙을 삭감했지만 바로 154를 허용하며 좌변에 큰 집을 내줬습니다.
<녹취> 박정상(9단/KBS 바둑 해설위원) : "중앙을 내주면서 조금씩 흔들렸고 중앙의 형세 판단과 선택을 잘못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 대표가 SNS를 통해 알파고가 초반에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우하귀에서 먼저 큰 집을 얻어 알파고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형세를 낙관했는지 상변에서 사는 사이 중앙에 큰 모양을 내준 행마가 아쉬웠습니다.
지난 4국에서는 승률이 낮아지자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형세가 유리한 상황에서 알파고의 수순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끝내기는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을 보는 듯 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중반부터 승기를 잡은데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알파고의 위력이 다시 한번 드러난 마지막 대국.
이세돌은 최장시간동안 집념의 승부를 펼쳤지만,아쉬운 패배로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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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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