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곧 핵탄두 폭발 실험…재진입기술 확보”

입력 2016.03.15 (23:15) 수정 2016.03.1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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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조만간 핵탄두 폭발 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특히,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실험 장면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 시험대에 매달린 미사일 엔진 아래로, 장거리 미사일 KN-08의 탄두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습니다.

잠시 뒤 엔진에서 엄청난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군데 군데 그을린 채 잿빛으로 변한 탄두를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바라봅니다.

북한은 이 내열 실험 장면을 처음 공개하면서,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첨두의 열역학적 구조 안전성이 확증됨으로써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의 재돌입(재진입) 믿음성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소수 핵무기 국가만 보유한 ICBM의 핵심기술입니다.

김정은 특히 핵탄두 폭발 실험과 각종 탄도 미사일 발사를 조만간 감행하겠다며 철저한 실무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번 실험 현장에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운용을 총괄하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과 리병철, 김정식 등 핵심 실세들이 다시 김정은을 수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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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곧 핵탄두 폭발 실험…재진입기술 확보”
    • 입력 2016-03-15 23:18:56
    • 수정2016-03-16 01: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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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조만간 핵탄두 폭발 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특히,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실험 장면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 시험대에 매달린 미사일 엔진 아래로, 장거리 미사일 KN-08의 탄두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습니다.

잠시 뒤 엔진에서 엄청난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군데 군데 그을린 채 잿빛으로 변한 탄두를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바라봅니다.

북한은 이 내열 실험 장면을 처음 공개하면서,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첨두의 열역학적 구조 안전성이 확증됨으로써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의 재돌입(재진입) 믿음성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소수 핵무기 국가만 보유한 ICBM의 핵심기술입니다.

김정은 특히 핵탄두 폭발 실험과 각종 탄도 미사일 발사를 조만간 감행하겠다며 철저한 실무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번 실험 현장에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운용을 총괄하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과 리병철, 김정식 등 핵심 실세들이 다시 김정은을 수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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