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살아야 한다”…거친 물살 헤치고 필사적 월경

입력 2016.03.15 (23:53) 수정 2016.03.16 (0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그리스 국경에 고립된 중동 난민 가족들이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장벽이 설치돼 있지 않은 강을 필사적으로 건너려다, 임신부가 떠내려 가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며칠째 비가 내린 그리스 북부.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려온 난민 수천 명이 더는 못 견디겠다며 난민촌을 이탈하고 있습니다.

장벽이 설치되지 않은 물길을 따라 국경을 넘으려는 건데요.

아이를 업거나 안고 거친 물살을 헤치는 모습이 위태롭기만 합니다.

얇은 밧줄에 몸을 지탱하고 때로는 인간 사슬이 되어 서로에게 의지합니다.

이렇게 강을 건너다가 임신부가 떠내려가는 등 하루 사이 3명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을 건너 마케도니아로 불법 입국한 난민은 최대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살아야 한다”…거친 물살 헤치고 필사적 월경
    • 입력 2016-03-15 23:25:31
    • 수정2016-03-16 00:51:18
    뉴스라인 W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그리스 국경에 고립된 중동 난민 가족들이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장벽이 설치돼 있지 않은 강을 필사적으로 건너려다, 임신부가 떠내려 가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며칠째 비가 내린 그리스 북부.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려온 난민 수천 명이 더는 못 견디겠다며 난민촌을 이탈하고 있습니다.

장벽이 설치되지 않은 물길을 따라 국경을 넘으려는 건데요.

아이를 업거나 안고 거친 물살을 헤치는 모습이 위태롭기만 합니다.

얇은 밧줄에 몸을 지탱하고 때로는 인간 사슬이 되어 서로에게 의지합니다.

이렇게 강을 건너다가 임신부가 떠내려가는 등 하루 사이 3명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을 건너 마케도니아로 불법 입국한 난민은 최대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