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심 호화 체납자 가택 수색 압박
입력 2016.03.15 (23:26)
수정 2016.03.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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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화롭게 살면서도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비양심 체납자'가 서울에만 만 7천 명이 넘습니다.
서울시가 체납자 집을 수색했는데, 값비싼 물건들이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세 5천4백만 원 체납자 집에 세금 징수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제주도에 아들 있는데, (체납자는) 거기서 투병 생활하고 있어요."
다른 방문을 열자 요양 갔다는 체납자가 누워 있습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제주도에 계신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요? 아, 이것 봐요! 누구 죽는 거 보고!"
집 안에서 금팔찌와 진주 목걸이 같은 고가의 패물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21억여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의 고급 빌라.
억대 골프장 회원권에, 값비싼 귀금속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름만 부인 앞으로 돼 있을 뿐 체납자가 버젓이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세금 낼 만큼 내고, 산 사람인데 몇백 억 씩, 당신들 세금 얼마 내고 살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는 건 기본입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강제 개문을 하든 말든, 당신들이 뭔데?"
십억 대 아파트에 골프 장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아파트) 현 시세 조사해 보니까 1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왜 자꾸 세금을 납부 안 하시냐는 얘기에요. "
서울에 사는 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만 7천여 명, 체납액은 7천2백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가택 수색과 함께 출국 금지와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양심 없는' 체납자들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호화롭게 살면서도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비양심 체납자'가 서울에만 만 7천 명이 넘습니다.
서울시가 체납자 집을 수색했는데, 값비싼 물건들이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세 5천4백만 원 체납자 집에 세금 징수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제주도에 아들 있는데, (체납자는) 거기서 투병 생활하고 있어요."
다른 방문을 열자 요양 갔다는 체납자가 누워 있습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제주도에 계신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요? 아, 이것 봐요! 누구 죽는 거 보고!"
집 안에서 금팔찌와 진주 목걸이 같은 고가의 패물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21억여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의 고급 빌라.
억대 골프장 회원권에, 값비싼 귀금속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름만 부인 앞으로 돼 있을 뿐 체납자가 버젓이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세금 낼 만큼 내고, 산 사람인데 몇백 억 씩, 당신들 세금 얼마 내고 살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는 건 기본입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강제 개문을 하든 말든, 당신들이 뭔데?"
십억 대 아파트에 골프 장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아파트) 현 시세 조사해 보니까 1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왜 자꾸 세금을 납부 안 하시냐는 얘기에요. "
서울에 사는 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만 7천여 명, 체납액은 7천2백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가택 수색과 함께 출국 금지와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양심 없는' 체납자들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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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양심 호화 체납자 가택 수색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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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5 23:32:40
- 수정2016-03-16 0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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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롭게 살면서도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비양심 체납자'가 서울에만 만 7천 명이 넘습니다.
서울시가 체납자 집을 수색했는데, 값비싼 물건들이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세 5천4백만 원 체납자 집에 세금 징수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제주도에 아들 있는데, (체납자는) 거기서 투병 생활하고 있어요."
다른 방문을 열자 요양 갔다는 체납자가 누워 있습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제주도에 계신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요? 아, 이것 봐요! 누구 죽는 거 보고!"
집 안에서 금팔찌와 진주 목걸이 같은 고가의 패물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21억여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의 고급 빌라.
억대 골프장 회원권에, 값비싼 귀금속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름만 부인 앞으로 돼 있을 뿐 체납자가 버젓이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세금 낼 만큼 내고, 산 사람인데 몇백 억 씩, 당신들 세금 얼마 내고 살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는 건 기본입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강제 개문을 하든 말든, 당신들이 뭔데?"
십억 대 아파트에 골프 장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아파트) 현 시세 조사해 보니까 1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왜 자꾸 세금을 납부 안 하시냐는 얘기에요. "
서울에 사는 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만 7천여 명, 체납액은 7천2백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가택 수색과 함께 출국 금지와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양심 없는' 체납자들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호화롭게 살면서도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비양심 체납자'가 서울에만 만 7천 명이 넘습니다.
서울시가 체납자 집을 수색했는데, 값비싼 물건들이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세 5천4백만 원 체납자 집에 세금 징수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제주도에 아들 있는데, (체납자는) 거기서 투병 생활하고 있어요."
다른 방문을 열자 요양 갔다는 체납자가 누워 있습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제주도에 계신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요? 아, 이것 봐요! 누구 죽는 거 보고!"
집 안에서 금팔찌와 진주 목걸이 같은 고가의 패물들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21억여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의 고급 빌라.
억대 골프장 회원권에, 값비싼 귀금속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름만 부인 앞으로 돼 있을 뿐 체납자가 버젓이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녹취> 체납자(음성변조) : "세금 낼 만큼 내고, 산 사람인데 몇백 억 씩, 당신들 세금 얼마 내고 살아?"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티는 건 기본입니다.
<녹취> 체납자 부인(음성변조) : "강제 개문을 하든 말든, 당신들이 뭔데?"
십억 대 아파트에 골프 장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아파트) 현 시세 조사해 보니까 10억 정도 돼요. 그런데 왜 자꾸 세금을 납부 안 하시냐는 얘기에요. "
서울에 사는 천만 원 이상 체납자는 만 7천여 명, 체납액은 7천2백억 원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가택 수색과 함께 출국 금지와 명단 공개 등을 병행해 '양심 없는' 체납자들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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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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