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대신 휴지…중고물품 사기 잇따라
입력 2016.03.15 (23:30)
수정 2016.03.1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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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물건을 샀는데 벽돌이나 휴지가 배달되는 황당한 사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결제 사이트도 있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분유를 산 장 모씨.
며칠 뒤 택배로 물건을 받았는데, 상자 안에는 두루마리 휴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물품거래 피해자(음성변조) : "왜 이렇게 가볍지? 뭐지? 열어봤는데 휴지인 거예요. 뽁뽁이(완충제)까지 싸가지고. 어이가 없어가지고... "
아기 엄마 행세를 한 판매자에게 속아 50여 명이 천여 만 원의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기 판매를 막기위한 안전결제 시스템이 있었지만 피해자들은 외면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물품거래 피해자(음성변조) : "시간적인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 하면 깔라는 것도 엄청 많잖아요. 본인인증도 해야되고 뭐도 해야되고..."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봤습니다.
보안프로그램 깔기를 수차례.
심지어 결제 시간이 초과돼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30분이 지나서야 겨우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판매자도 5일이 지나야 물건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원길(남서울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시스템이) 공급자 위주로 되어있다보니 공급자는 내가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 측면에서 그걸 계속 막는 거예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해야 되거든요."
소비자와 판매자가 외면하는 안전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인터넷 사기 판매가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샀는데 벽돌이나 휴지가 배달되는 황당한 사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결제 사이트도 있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분유를 산 장 모씨.
며칠 뒤 택배로 물건을 받았는데, 상자 안에는 두루마리 휴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물품거래 피해자(음성변조) : "왜 이렇게 가볍지? 뭐지? 열어봤는데 휴지인 거예요. 뽁뽁이(완충제)까지 싸가지고. 어이가 없어가지고... "
아기 엄마 행세를 한 판매자에게 속아 50여 명이 천여 만 원의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기 판매를 막기위한 안전결제 시스템이 있었지만 피해자들은 외면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물품거래 피해자(음성변조) : "시간적인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 하면 깔라는 것도 엄청 많잖아요. 본인인증도 해야되고 뭐도 해야되고..."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봤습니다.
보안프로그램 깔기를 수차례.
심지어 결제 시간이 초과돼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30분이 지나서야 겨우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판매자도 5일이 지나야 물건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원길(남서울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시스템이) 공급자 위주로 되어있다보니 공급자는 내가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 측면에서 그걸 계속 막는 거예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해야 되거든요."
소비자와 판매자가 외면하는 안전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인터넷 사기 판매가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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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유 대신 휴지…중고물품 사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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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5 23:34:20
- 수정2016-03-16 01:07:20
<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물건을 샀는데 벽돌이나 휴지가 배달되는 황당한 사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결제 사이트도 있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분유를 산 장 모씨.
며칠 뒤 택배로 물건을 받았는데, 상자 안에는 두루마리 휴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물품거래 피해자(음성변조) : "왜 이렇게 가볍지? 뭐지? 열어봤는데 휴지인 거예요. 뽁뽁이(완충제)까지 싸가지고. 어이가 없어가지고... "
아기 엄마 행세를 한 판매자에게 속아 50여 명이 천여 만 원의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기 판매를 막기위한 안전결제 시스템이 있었지만 피해자들은 외면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물품거래 피해자(음성변조) : "시간적인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 하면 깔라는 것도 엄청 많잖아요. 본인인증도 해야되고 뭐도 해야되고..."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봤습니다.
보안프로그램 깔기를 수차례.
심지어 결제 시간이 초과돼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30분이 지나서야 겨우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판매자도 5일이 지나야 물건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원길(남서울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시스템이) 공급자 위주로 되어있다보니 공급자는 내가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 측면에서 그걸 계속 막는 거예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해야 되거든요."
소비자와 판매자가 외면하는 안전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인터넷 사기 판매가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샀는데 벽돌이나 휴지가 배달되는 황당한 사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결제 사이트도 있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분유를 산 장 모씨.
며칠 뒤 택배로 물건을 받았는데, 상자 안에는 두루마리 휴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물품거래 피해자(음성변조) : "왜 이렇게 가볍지? 뭐지? 열어봤는데 휴지인 거예요. 뽁뽁이(완충제)까지 싸가지고. 어이가 없어가지고... "
아기 엄마 행세를 한 판매자에게 속아 50여 명이 천여 만 원의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기 판매를 막기위한 안전결제 시스템이 있었지만 피해자들은 외면했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물품거래 피해자(음성변조) : "시간적인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 하면 깔라는 것도 엄청 많잖아요. 본인인증도 해야되고 뭐도 해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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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 지나서야 겨우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판매자도 5일이 지나야 물건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원길(남서울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시스템이) 공급자 위주로 되어있다보니 공급자는 내가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 측면에서 그걸 계속 막는 거예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해야 되거든요."
소비자와 판매자가 외면하는 안전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인터넷 사기 판매가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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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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