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죽음’ 증가세…해법은?

"당신을 고독사로부터 지켜드립니다." 라는 광고 문구, 보신 적 있으십니까?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이런 고독사 보험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방 1개당 월 3백 엔에서 5백엔, 그러니까 우리 돈 약 3~4천 원 만 내면 고독사한 사람의 시신처리와 집 청소, 유품 정리까지 다 해주는 보험이죠.

이런 보험까지 나왔다는 건 그만큼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는 얘기인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고독사 위험군은 가파른 증가셉니다.

우선 65세 이상 노인 인구를 보죠.

지난 2010년에 약 54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였는데, 오는 206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도 10년 새 2배 가까이로 급증했는데요, 특히 올해 기준으로 보면 1인 가구의 25%가량이 65세 이상 노인 가구입니다.

이렇게 혼자 사는 노인들은 육체적인 병은 물론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나 이웃과 연결고리가 끊기면서 마치 외딴 섬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게 되죠.

지방자치단체들은 나름대로 고독사 예방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홀몸노인 공동생활제를 운영하거나 홀몸노인 친구 만들기, 안심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죠.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빈곤에 몰린 청년층이나 중장년층까지 고독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독사 예방제도를 확대하고, 친구와 이웃 등 사회 구성원 간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사회적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