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국민의당 입당…‘교섭단체’ 요건 달성

입력 2016.03.17 (06:11) 수정 2016.03.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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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에서 배제된 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정호준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일단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소속 의원 20명을 확보했는데, 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임내현 의원의 탈당 여부가 변수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정호준 의원이 아버지 정대철 전 의원이 먼저 가 있던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녹취> 정호준(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여만에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고, 선거보조금도 현재보다 46억을 더 받는 실익도 챙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임내현 의원이 이르면 오늘 탈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우여곡절 끝에 채운 교섭단체 요건이 하루 만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의 당무 복귀로 야권연대론을 잠재운 국민의당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등 14곳의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우리 국민의당은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야권연대론을 고수하며 반발 중인 김한길 의원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또 이번 주말로 예정된 광주 지역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추가 탈락할 경우 당내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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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준 국민의당 입당…‘교섭단체’ 요건 달성
    • 입력 2016-03-17 06:12:18
    • 수정2016-03-17 0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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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에서 배제된 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정호준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일단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소속 의원 20명을 확보했는데, 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임내현 의원의 탈당 여부가 변수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정호준 의원이 아버지 정대철 전 의원이 먼저 가 있던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녹취> 정호준(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여만에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고, 선거보조금도 현재보다 46억을 더 받는 실익도 챙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임내현 의원이 이르면 오늘 탈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우여곡절 끝에 채운 교섭단체 요건이 하루 만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의 당무 복귀로 야권연대론을 잠재운 국민의당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등 14곳의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우리 국민의당은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야권연대론을 고수하며 반발 중인 김한길 의원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또 이번 주말로 예정된 광주 지역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추가 탈락할 경우 당내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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