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노리고 태국서 한인 살해 일당 검거

입력 2016.03.17 (10:22) 수정 2016.03.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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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방문한 20대 남성을 살해하고 강도인 것처럼 위장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외곽지역에서 이모(25)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 씨의 옛 애인 조모(22)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박모(35)씨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태국 마사지업소 자금관리를 담당하다 사정이 어려워지자 피해자 이 씨에게 태국 마사지 여성을 국내로 데려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인했다.

이들은 피해자 이 씨의 명의로 3억 원짜리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과거 애인이었던 조 씨를 수익자로 지정한 뒤, 태국 마사지여성 취업 알선업자인 박모(34)씨와 김모(23)씨에게 살해를 의뢰했다.

박 씨 등은 이 씨를 태국 방콕에서 만나 300여km 떨어진 외곽에서 목졸라 숨지게 하고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흉기로 찔러 유기했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태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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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보험금 노리고 태국서 한인 살해 일당 검거
    • 입력 2016-03-17 10:22:56
    • 수정2016-03-17 11:08:30
    사회
태국을 방문한 20대 남성을 살해하고 강도인 것처럼 위장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외곽지역에서 이모(25)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 씨의 옛 애인 조모(22)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박모(35)씨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태국 마사지업소 자금관리를 담당하다 사정이 어려워지자 피해자 이 씨에게 태국 마사지 여성을 국내로 데려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인했다.

이들은 피해자 이 씨의 명의로 3억 원짜리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과거 애인이었던 조 씨를 수익자로 지정한 뒤, 태국 마사지여성 취업 알선업자인 박모(34)씨와 김모(23)씨에게 살해를 의뢰했다.

박 씨 등은 이 씨를 태국 방콕에서 만나 300여km 떨어진 외곽에서 목졸라 숨지게 하고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흉기로 찔러 유기했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태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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