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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 갈등 ‘격화’…강봉균 선대위원장 추진
입력 2016.03.17 (12:00) 수정 2016.03.17 (13:1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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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 결과에 대한 최고위 결정을 보류한 것에 대해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대표는 거부하는 등 여당 지도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야권 인사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어제 일부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의결하는 최고위원회의를 정회한 데 이어 오늘 최고위도 취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단수 추천 지역 7곳과 우선 추천 지역 1곳에 문제가 있다며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천관리위원회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가 오늘 최고위를 전격 취소한 건 공관위 결정 사항을 추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보이며 공관위를 압박하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최고위가 취소되자 김 대표 없이 긴급 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공관위의 중립성을 저해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 이런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내일 임시 최고위를 열어 공천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당내 계파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통해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유 의원 공천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해 최종 결정까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4·13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대중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전 장관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與 공천 갈등 ‘격화’…강봉균 선대위원장 추진
    • 입력 2016-03-17 12:04:18
    • 수정2016-03-17 13:15:34
    뉴스 12
<앵커 멘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 결과에 대한 최고위 결정을 보류한 것에 대해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대표는 거부하는 등 여당 지도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야권 인사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어제 일부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의결하는 최고위원회의를 정회한 데 이어 오늘 최고위도 취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단수 추천 지역 7곳과 우선 추천 지역 1곳에 문제가 있다며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천관리위원회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가 오늘 최고위를 전격 취소한 건 공관위 결정 사항을 추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보이며 공관위를 압박하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최고위가 취소되자 김 대표 없이 긴급 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공관위의 중립성을 저해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 이런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내일 임시 최고위를 열어 공천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당내 계파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통해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유 의원 공천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해 최종 결정까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4·13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대중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전 장관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