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무제’ 홍콩 경매 출품…시작가 35억 원

입력 2016.03.17 (16:21) 수정 2016.03.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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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같은 1970년에 제작된 유사한 작품 '무제'가 시작가 35억 원에 홍콩 경매에 출품된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오는 4월 4일(월) 홍콩 현지시각으로 저녁 6시에 르네상스 홍콩 하버뷰 호텔 8층에서 진행하는 제 18회 홍콩 경매에 김환기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꼽히는 1970년작 '무제'가 출품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김환기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제작 연도는 물론 점의 패턴, 사이즈 등이 매우 유사한 작품이다. 경매 시작가는 35억 원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단색화 작품도 대거 경매에 나온다. 이우환의 1987년 작품 '위드 윈즈'는 150호 크기의 대작으로 추정가 9억 4천만 원에서 12억 5천만 원에 출품됐고, 박서보 화백의 1978년작 '묘법'이 추정가 8억 원에서 13억 원에 경매에 나온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 작품도 두 점 출품된다. 이 가운데 백남준의 '행성 연작' 중 하나로 해왕성을 주제로 한 '넵튠'은 16개의 텔레비전 모니터를 활용한 작품으로 추정가는 3억 7천만 원에서 5억 5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옥션은 아울러 이번 홍콩 경매를 통해 한국 리얼리즘 미술 작품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 한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민중미술 작가 이종구의 작품 두 점이 홍콩 경매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20일(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홍콩 현지에서는 4월 2일(토)부터 4일(월)까지 프리뷰 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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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환기 ‘무제’ 홍콩 경매 출품…시작가 35억 원
    • 입력 2016-03-17 16:21:35
    • 수정2016-03-17 16:59:10
    문화
김환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같은 1970년에 제작된 유사한 작품 '무제'가 시작가 35억 원에 홍콩 경매에 출품된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오는 4월 4일(월) 홍콩 현지시각으로 저녁 6시에 르네상스 홍콩 하버뷰 호텔 8층에서 진행하는 제 18회 홍콩 경매에 김환기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꼽히는 1970년작 '무제'가 출품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김환기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제작 연도는 물론 점의 패턴, 사이즈 등이 매우 유사한 작품이다. 경매 시작가는 35억 원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단색화 작품도 대거 경매에 나온다. 이우환의 1987년 작품 '위드 윈즈'는 150호 크기의 대작으로 추정가 9억 4천만 원에서 12억 5천만 원에 출품됐고, 박서보 화백의 1978년작 '묘법'이 추정가 8억 원에서 13억 원에 경매에 나온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 작품도 두 점 출품된다. 이 가운데 백남준의 '행성 연작' 중 하나로 해왕성을 주제로 한 '넵튠'은 16개의 텔레비전 모니터를 활용한 작품으로 추정가는 3억 7천만 원에서 5억 5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옥션은 아울러 이번 홍콩 경매를 통해 한국 리얼리즘 미술 작품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 한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민중미술 작가 이종구의 작품 두 점이 홍콩 경매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20일(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홍콩 현지에서는 4월 2일(토)부터 4일(월)까지 프리뷰 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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