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교육청 “국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개발”

입력 2016.03.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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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북, 강원, 세종교육청이 국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

장휘국 광주 교육감과 김승환 전북 교육감, 민병희 강원 교육감과 최교진 세종 교육감은 17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한 뒤 '역사교과서 보조 교재 공동 개발 및 사용 승인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해 4개 교육청이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4개 교육청의 역사 교과서 보조 교재 공동 개발은 정부가 내년부터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 하는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각 교육청과 역사학회 등에서 추천한 교수와 교사 34명이 공동 집필진으로 참여키로 했다.

공동 집필진은 그동안 실무 회의를 통해 교재 구성 방식 등을 논의해왔으며, 고대사와 고려사, 조선사, 근대사, 현대사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집필을 맡아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재 2가지로 나뉘어 제작할 예정이다.

역사교과서 보조 교재 초안은 오는 8월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 역사교과서가 내년 1학기부터 중고등학교에 보급될 예정인 만큼 그 내용 등을 분석 검토한 뒤 정식 발간은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교육감협의회에서는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 교육감은 "3월 하순, 2차 보육 대란이 과제"라며 "누리예산 규모가 1조 원에서 4조 원으로 증가하는 동안 학교 기본 운영비와 각종 교육 사업비는 축소됐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국고 지원과 시행령의 법률 위반 해소, 지방 교육 재정 총량 확대를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에 응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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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교육청 “국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개발”
    • 입력 2016-03-17 19:58:19
    사회
광주와 전북, 강원, 세종교육청이 국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

장휘국 광주 교육감과 김승환 전북 교육감, 민병희 강원 교육감과 최교진 세종 교육감은 17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한 뒤 '역사교과서 보조 교재 공동 개발 및 사용 승인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해 4개 교육청이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4개 교육청의 역사 교과서 보조 교재 공동 개발은 정부가 내년부터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 하는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각 교육청과 역사학회 등에서 추천한 교수와 교사 34명이 공동 집필진으로 참여키로 했다.

공동 집필진은 그동안 실무 회의를 통해 교재 구성 방식 등을 논의해왔으며, 고대사와 고려사, 조선사, 근대사, 현대사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집필을 맡아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재 2가지로 나뉘어 제작할 예정이다.

역사교과서 보조 교재 초안은 오는 8월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 역사교과서가 내년 1학기부터 중고등학교에 보급될 예정인 만큼 그 내용 등을 분석 검토한 뒤 정식 발간은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교육감협의회에서는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 교육감은 "3월 하순, 2차 보육 대란이 과제"라며 "누리예산 규모가 1조 원에서 4조 원으로 증가하는 동안 학교 기본 운영비와 각종 교육 사업비는 축소됐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국고 지원과 시행령의 법률 위반 해소, 지방 교육 재정 총량 확대를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에 응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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