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존치교실’ 이전 합의 사실상 결렬

입력 2016.03.17 (20:12) 수정 2016.03.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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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등학교의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존치교실'을 세월호 2주기인 다음달 16일까지 이전하자는 합의가 유족 측의 반대로 사실상 결렬됐다.

오늘 오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존치교실' 문제 해결을 위한 4차 협의회에서,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 단원고 학부모협의회는 지난 3차 협의에서 공동 채택한 제안문을 추인했지만 416가족협의회는 추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채택한 제안문은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하던 책걸상을 비롯한 기억물품 등을 다음달인 4·16 2주기를 기하여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이관하고, (가칭) 416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할 때까지 보존 전시.운영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단원고학부모협의회는 416가족협의회가 제안문을 추인하지 않음에 따라 더 이상 협의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세월호 2주기를 기해 존치교실을 이전해 줄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한 뒤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원고는 학사 일정에 따른 향후 일정을 차기 회의에 제안하기로 했고, 경기도교육청은 제안문 합의가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안문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경기도교육청 등 나머지 협의회 주체들은 오는 24일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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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단원고 ‘존치교실’ 이전 합의 사실상 결렬
    • 입력 2016-03-17 20:12:56
    • 수정2016-03-17 22:47:13
    사회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존치교실'을 세월호 2주기인 다음달 16일까지 이전하자는 합의가 유족 측의 반대로 사실상 결렬됐다.

오늘 오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존치교실' 문제 해결을 위한 4차 협의회에서,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 단원고 학부모협의회는 지난 3차 협의에서 공동 채택한 제안문을 추인했지만 416가족협의회는 추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채택한 제안문은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하던 책걸상을 비롯한 기억물품 등을 다음달인 4·16 2주기를 기하여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이관하고, (가칭) 416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할 때까지 보존 전시.운영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단원고학부모협의회는 416가족협의회가 제안문을 추인하지 않음에 따라 더 이상 협의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세월호 2주기를 기해 존치교실을 이전해 줄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한 뒤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원고는 학사 일정에 따른 향후 일정을 차기 회의에 제안하기로 했고, 경기도교육청은 제안문 합의가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안문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경기도교육청 등 나머지 협의회 주체들은 오는 24일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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