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로 변신한 ‘삼바특급’ 아드리아노

입력 2016.03.18 (21:49) 수정 2016.03.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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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넣은 프로축구 서울의 아드리아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됐습니다.

괴짜 선수로 알려진 아드리아노는 한때 미운오리로 불렸는데요,

이제는 백조로 변신한 아드리아노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농구 선수의 슛품을 열심히 따라 연습하고 훈련보다는 춤과 골 세리머니 개발이 더 중요한 FC서울의 괴짜 공격수 아드리아노입니다.

<녹취> 최용수(서울 감독) : "그 친구만의 독특한 정신 세계를 이해하고 있어요."

소속팀인 서울 최용수 감독의 현역시절 일명 광고판 세리모니를 보자 미소를 짓는 아드리아노.

<인터뷰> 아드리아노(서울) : "원래 광고판에서 떨어질려고 한 건 아니겠죠."

<녹취> 최용수(서울 감독) : "상당히 관리하기 힘든 친구지만.."

아드리아노는 잦은 훈련 불참과 지각 등 불성실한 태도로 대전 시티즌 시절 미운오리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최용수 감독의 선택을 받으면서 팀을 대하는 태도, 축구에 대한 자세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훈련은 엄격하게 사생활을 철저히 보장해주는 최감독의 당근과 채찍 전략이 통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습니다

미운오리 아드리아노가 3경기 9골의 놀라운 득점력으로 아시아 최고 골잡이까지 노리는 백조로 변신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인터뷰> 아드리아노(서울) : "저와 감독 뿐아니라 나와 팀 동료들과의 관계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아드리아노의 9골은 이미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인 광저우 '굴라트'의 8골을 넘어선 기록입니다.

개성만점 공격수 아드리아노, 이제 아시아 득점왕을 향한 그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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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로 변신한 ‘삼바특급’ 아드리아노
    • 입력 2016-03-18 21:49:34
    • 수정2016-03-18 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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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넣은 프로축구 서울의 아드리아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됐습니다.

괴짜 선수로 알려진 아드리아노는 한때 미운오리로 불렸는데요,

이제는 백조로 변신한 아드리아노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농구 선수의 슛품을 열심히 따라 연습하고 훈련보다는 춤과 골 세리머니 개발이 더 중요한 FC서울의 괴짜 공격수 아드리아노입니다.

<녹취> 최용수(서울 감독) : "그 친구만의 독특한 정신 세계를 이해하고 있어요."

소속팀인 서울 최용수 감독의 현역시절 일명 광고판 세리모니를 보자 미소를 짓는 아드리아노.

<인터뷰> 아드리아노(서울) : "원래 광고판에서 떨어질려고 한 건 아니겠죠."

<녹취> 최용수(서울 감독) : "상당히 관리하기 힘든 친구지만.."

아드리아노는 잦은 훈련 불참과 지각 등 불성실한 태도로 대전 시티즌 시절 미운오리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최용수 감독의 선택을 받으면서 팀을 대하는 태도, 축구에 대한 자세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훈련은 엄격하게 사생활을 철저히 보장해주는 최감독의 당근과 채찍 전략이 통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습니다

미운오리 아드리아노가 3경기 9골의 놀라운 득점력으로 아시아 최고 골잡이까지 노리는 백조로 변신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인터뷰> 아드리아노(서울) : "저와 감독 뿐아니라 나와 팀 동료들과의 관계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아드리아노의 9골은 이미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인 광저우 '굴라트'의 8골을 넘어선 기록입니다.

개성만점 공격수 아드리아노, 이제 아시아 득점왕을 향한 그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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