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 교과서 77% “독도 韓 불법 점유” 왜곡 심각
입력 2016.03.18 (23:06)
수정 2016.03.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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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오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무려 77%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군 위안부 문제도 강제성을 부인하는 등 역사왜곡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1학년들이 사용할 지리 교과서입니다.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이며, 1952년부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영유권 갈등이 있다던 4년 전보다 더 심하게 아베 정부의 주장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달 22일) :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한국에 전달해 대국적인 관점에서 교섭하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사회 교과서 35종 가운데 77%인 27종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실었습니다.
역사왜곡도 더 심각해졌습니다.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모집된 여성들이 `위안소`로 보내진 적도 있다고 표현해, 강제연행을 인정했던 4년 전보다 더 후퇴했습니다.
지난 2014년, 아베 정부의 입장에 맞게 개정된 교과서 검정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의 합의`는 이번 검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무라야마 담화를 소개했지만,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내용은 삭제해버렸고, 3.1운동과 관동대지진 희생자 등은 숫자를 모호하게 표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무려 77%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군 위안부 문제도 강제성을 부인하는 등 역사왜곡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1학년들이 사용할 지리 교과서입니다.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이며, 1952년부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영유권 갈등이 있다던 4년 전보다 더 심하게 아베 정부의 주장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달 22일) :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한국에 전달해 대국적인 관점에서 교섭하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사회 교과서 35종 가운데 77%인 27종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실었습니다.
역사왜곡도 더 심각해졌습니다.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모집된 여성들이 `위안소`로 보내진 적도 있다고 표현해, 강제연행을 인정했던 4년 전보다 더 후퇴했습니다.
지난 2014년, 아베 정부의 입장에 맞게 개정된 교과서 검정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의 합의`는 이번 검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무라야마 담화를 소개했지만,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내용은 삭제해버렸고, 3.1운동과 관동대지진 희생자 등은 숫자를 모호하게 표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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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고교 교과서 77% “독도 韓 불법 점유” 왜곡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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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8 23:17:59
- 수정2016-03-19 00:57:57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오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무려 77%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군 위안부 문제도 강제성을 부인하는 등 역사왜곡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1학년들이 사용할 지리 교과서입니다.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이며, 1952년부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영유권 갈등이 있다던 4년 전보다 더 심하게 아베 정부의 주장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달 22일) :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한국에 전달해 대국적인 관점에서 교섭하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사회 교과서 35종 가운데 77%인 27종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실었습니다.
역사왜곡도 더 심각해졌습니다.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모집된 여성들이 `위안소`로 보내진 적도 있다고 표현해, 강제연행을 인정했던 4년 전보다 더 후퇴했습니다.
지난 2014년, 아베 정부의 입장에 맞게 개정된 교과서 검정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의 합의`는 이번 검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무라야마 담화를 소개했지만,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내용은 삭제해버렸고, 3.1운동과 관동대지진 희생자 등은 숫자를 모호하게 표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무려 77%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군 위안부 문제도 강제성을 부인하는 등 역사왜곡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1학년들이 사용할 지리 교과서입니다.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이며, 1952년부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영유권 갈등이 있다던 4년 전보다 더 심하게 아베 정부의 주장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달 22일) :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한국에 전달해 대국적인 관점에서 교섭하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사회 교과서 35종 가운데 77%인 27종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실었습니다.
역사왜곡도 더 심각해졌습니다.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모집된 여성들이 `위안소`로 보내진 적도 있다고 표현해, 강제연행을 인정했던 4년 전보다 더 후퇴했습니다.
지난 2014년, 아베 정부의 입장에 맞게 개정된 교과서 검정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의 합의`는 이번 검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무라야마 담화를 소개했지만,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내용은 삭제해버렸고, 3.1운동과 관동대지진 희생자 등은 숫자를 모호하게 표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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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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