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센 총리 방북 초청 거절…북 외교도 고립?
입력 2016.03.19 (06:31)
수정 2016.03.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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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각국이 대북 돈줄 죄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돈줄 뿐만 아니라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북한이 고립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 캄보디아가 총리 방북 초청을 거절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앙코르와트 인근에 북한이 280억원을 투자해 지은 박물관입니다.
북한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캄보디아에 소유권을 넘기는 조건의 일종의 친선 선물입니다.
두 나라는 김일성 주석과 시아누크 국왕이 의형제를 맺은 이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형 북한식당 7곳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국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외교부는 훈센총리에 대한 북한의 방북 초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대사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수용 외상의 캄보디아 방문을 요청했지만 이또한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주캄보디아 북한대사관 관계자 : "(상임위원장님 오는시 것 연기됐나요. 아니면 못오시는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표면적인 거절 사유는 국내 일정 때문에 바쁘다는 것.
하지만 최근 북한의 도발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잇따르면서 친북국가였던 캄보디아까지 북한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딴 도발이 동남아 우방국 사이에서도 외교적 고립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각국이 대북 돈줄 죄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돈줄 뿐만 아니라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북한이 고립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 캄보디아가 총리 방북 초청을 거절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앙코르와트 인근에 북한이 280억원을 투자해 지은 박물관입니다.
북한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캄보디아에 소유권을 넘기는 조건의 일종의 친선 선물입니다.
두 나라는 김일성 주석과 시아누크 국왕이 의형제를 맺은 이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형 북한식당 7곳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국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외교부는 훈센총리에 대한 북한의 방북 초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대사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수용 외상의 캄보디아 방문을 요청했지만 이또한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주캄보디아 북한대사관 관계자 : "(상임위원장님 오는시 것 연기됐나요. 아니면 못오시는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표면적인 거절 사유는 국내 일정 때문에 바쁘다는 것.
하지만 최근 북한의 도발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잇따르면서 친북국가였던 캄보디아까지 북한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딴 도발이 동남아 우방국 사이에서도 외교적 고립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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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훈센 총리 방북 초청 거절…북 외교도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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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19 07: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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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각국이 대북 돈줄 죄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돈줄 뿐만 아니라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북한이 고립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 캄보디아가 총리 방북 초청을 거절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앙코르와트 인근에 북한이 280억원을 투자해 지은 박물관입니다.
북한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캄보디아에 소유권을 넘기는 조건의 일종의 친선 선물입니다.
두 나라는 김일성 주석과 시아누크 국왕이 의형제를 맺은 이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형 북한식당 7곳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국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외교부는 훈센총리에 대한 북한의 방북 초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대사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수용 외상의 캄보디아 방문을 요청했지만 이또한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주캄보디아 북한대사관 관계자 : "(상임위원장님 오는시 것 연기됐나요. 아니면 못오시는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표면적인 거절 사유는 국내 일정 때문에 바쁘다는 것.
하지만 최근 북한의 도발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잇따르면서 친북국가였던 캄보디아까지 북한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딴 도발이 동남아 우방국 사이에서도 외교적 고립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각국이 대북 돈줄 죄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돈줄 뿐만 아니라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북한이 고립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 캄보디아가 총리 방북 초청을 거절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앙코르와트 인근에 북한이 280억원을 투자해 지은 박물관입니다.
북한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캄보디아에 소유권을 넘기는 조건의 일종의 친선 선물입니다.
두 나라는 김일성 주석과 시아누크 국왕이 의형제를 맺은 이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형 북한식당 7곳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국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외교부는 훈센총리에 대한 북한의 방북 초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대사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수용 외상의 캄보디아 방문을 요청했지만 이또한 거절당했습니다.
<인터뷰> 주캄보디아 북한대사관 관계자 : "(상임위원장님 오는시 것 연기됐나요. 아니면 못오시는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표면적인 거절 사유는 국내 일정 때문에 바쁘다는 것.
하지만 최근 북한의 도발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잇따르면서 친북국가였던 캄보디아까지 북한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딴 도발이 동남아 우방국 사이에서도 외교적 고립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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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기자 kev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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