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한류 성공모델 급부상…비결은?

입력 2016.03.21 (06:30) 수정 2016.03.21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상업적 측면에서도 한류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상하이 연결합니다.

김태욱 특파원! 이 드라마의 인기는 이제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럼 중국에서 상업적으로도 그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겁니까?

<리포트>

상업적 측면에서도 한중 양측에 모두 큰 성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일단 판권가격만 따져봐도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판권은 3~4년 전만 해도 회당 2~3천 달러 수준이었는데요, '태양의 후예'는 100배나 값이 오른 회당 23만 달러, 2억6천여만 원으로 역대 최고값을 받았습니다.

중국에 판권판매 만으로 제작비의 40%를 회수했습니다. 여기다 한국관광이나 상품 판매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측도 승자이긴 마찬가집니다.

'태양의 후예'는 현재 중국 인터넷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방영횟수가 무려 10억 뷰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드라마 시작 이후 유료회원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여기다 아이치이는 이미 광고수입 만으로도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매체들은 '태양의 후예'가 제작과 방송을 병행하는 한국드라마의 관행을 깨고, 100% 사전제작을 통해 동시방영한 것을 최대 성공 비결로 꼽고 있습니다.

완제품으로 승부해야 하는 만큼 대본부터 촬영, 광고, 비즈니스까지 주도면밀하게 준비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조차 '이 드라마가 한국 문화 수출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이제 단순히 인기드라마의 차원을 넘어 한류 상업화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양의 후예’ 한류 성공모델 급부상…비결은?
    • 입력 2016-03-21 06:35:40
    • 수정2016-03-21 09:36: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상업적 측면에서도 한류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상하이 연결합니다.

김태욱 특파원! 이 드라마의 인기는 이제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럼 중국에서 상업적으로도 그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겁니까?

<리포트>

상업적 측면에서도 한중 양측에 모두 큰 성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일단 판권가격만 따져봐도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판권은 3~4년 전만 해도 회당 2~3천 달러 수준이었는데요, '태양의 후예'는 100배나 값이 오른 회당 23만 달러, 2억6천여만 원으로 역대 최고값을 받았습니다.

중국에 판권판매 만으로 제작비의 40%를 회수했습니다. 여기다 한국관광이나 상품 판매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측도 승자이긴 마찬가집니다.

'태양의 후예'는 현재 중국 인터넷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방영횟수가 무려 10억 뷰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드라마 시작 이후 유료회원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여기다 아이치이는 이미 광고수입 만으로도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매체들은 '태양의 후예'가 제작과 방송을 병행하는 한국드라마의 관행을 깨고, 100% 사전제작을 통해 동시방영한 것을 최대 성공 비결로 꼽고 있습니다.

완제품으로 승부해야 하는 만큼 대본부터 촬영, 광고, 비즈니스까지 주도면밀하게 준비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조차 '이 드라마가 한국 문화 수출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이제 단순히 인기드라마의 차원을 넘어 한류 상업화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