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일 전도사’…한지로 꾸민 해외 공관

입력 2016.03.21 (09:54) 수정 2016.03.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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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해외공관을 전통 한지로 꾸며 현지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류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해외공관 한지 장식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동 오만 현지에서 조경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곧 문을 열 한국 대사관입니다.

격자 모양의 창살에 고풍스러운 전통 한지로 대사 집무실 창을 장식했습니다.

조명에도 한지를 이용해 푸근하고 은은한 빛을 발합니다.

옻칠 장 등 전통 가구들까지 더해 우리 멋을 한껏 살렸습니다.

<인터뷰> 디어드리 셀웨이(영국인) : "전통적인 창호와 조명, 가구 등 한국에서 온 많은 것들이 매우 아름답고 멋지네요."

집무실과 회의실 등을 한지를 이용해 장식한 해외 공관은 중국 광저우 영사관에 이어 오만 대사관이 두 번째입니다.

<인터뷰> 김대식(주 오만대사) : "이런 식의 한지 문 같은 것을 설치해서 직접 보여주면 그 사람들이 이런 것들이 한국을 나타내 거구나."

새로 짓는 해외 공관의 집무실을 전주 한지로 꾸미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외교부와 전라북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미국 시애틀과 프랑스 파리 등 3개 해외공관이 이런 한 스타일을 접목할 예정입니다.

지난 2천7년에는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의 관저를 장식해 많은 관심을 끌었던 전주 한지.

한지의 멋스러움을 한껏 살린 해외 공관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며 외교가에서 '한류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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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스타일 전도사’…한지로 꾸민 해외 공관
    • 입력 2016-03-21 10:14:48
    • 수정2016-03-21 1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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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해외공관을 전통 한지로 꾸며 현지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류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해외공관 한지 장식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동 오만 현지에서 조경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곧 문을 열 한국 대사관입니다.

격자 모양의 창살에 고풍스러운 전통 한지로 대사 집무실 창을 장식했습니다.

조명에도 한지를 이용해 푸근하고 은은한 빛을 발합니다.

옻칠 장 등 전통 가구들까지 더해 우리 멋을 한껏 살렸습니다.

<인터뷰> 디어드리 셀웨이(영국인) : "전통적인 창호와 조명, 가구 등 한국에서 온 많은 것들이 매우 아름답고 멋지네요."

집무실과 회의실 등을 한지를 이용해 장식한 해외 공관은 중국 광저우 영사관에 이어 오만 대사관이 두 번째입니다.

<인터뷰> 김대식(주 오만대사) : "이런 식의 한지 문 같은 것을 설치해서 직접 보여주면 그 사람들이 이런 것들이 한국을 나타내 거구나."

새로 짓는 해외 공관의 집무실을 전주 한지로 꾸미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외교부와 전라북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미국 시애틀과 프랑스 파리 등 3개 해외공관이 이런 한 스타일을 접목할 예정입니다.

지난 2천7년에는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의 관저를 장식해 많은 관심을 끌었던 전주 한지.

한지의 멋스러움을 한껏 살린 해외 공관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며 외교가에서 '한류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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