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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실손보험 드셨죠
입력 2016.03.22 (21:59) 수정 2016.03.22 (23:02) 시사기획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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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가 한꺼번에 30% 올랐다

올 초 서민들에겐 반갑지 않을 뉴스가 나왔다.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한꺼번에 30% 가량 오른 것이다. 요즘같은 저물가 시대에 30% 인상이라니? 표면적인 이유는 규제 완화다. 정부는 지난해 보험산업을 키우겠다며 보험료 인상폭 규제를 풀었다. 이에 보험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실손보험료를 확 올렸다. 하지만 이면에 숨은 이유는 따로 있다.

‘국민보험’ 병 들다

실손보험은 지난해 기준으로 가입자가 3천4백만 명을 넘는다. 국민 10명 중 7명 꼴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의 가입자도 천만 명 남짓이다. 민간보험 중에는 가입자 수로 압도적 1위다. 공적보험까지 통틀어도 건강보험에 이은 사실상 '국민보험'이다. 그러나 실손보험을 악용한 도덕적 해이는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 보험료를 냈으니 속칭 '뽕을 뽑아야 겠다' 환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일부 병원은 이런 환자들을 두 팔 벌려 반긴다. 매출을 올려주는 'VIP 고객'이기 때문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생이다.

보험금 청구 천9백만 건 분석해보니…

일부 병원과 환자들, 과잉진료에 따라 상승하는 보험금은 어디에서 나올까. 대다수의 가입자들이 꼬박꼬박 내는 보험료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이다. 전체 가입자 3천4백만 명 중 실손보험금을 받은 이는 얼마나 될까. 꼬박꼬박 보험료만 내며 남 좋은 일 시키는 가입자의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가장 많은 보험금을 받아간 이는 얼마를 타갔을까. 과연 이들은 정상적인 환자였을까. 어디에 있는 어떤 병원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까.

‘시사기획 창’은 보험개발원과 함께 최근 3년 동안 실손보험금이 청구된 천9백70만여 건을 전수 분석했다.

실손보험, 피해는 소비자

실손보험을 게임에 비유하면 이렇다. 소비자(환자), 보험사, 병원이라는 세 플레이어가 있다. 소비자는 보험료를 내고, 병원은 보험금을 받고, 보험사는 영업을 한다. 소비자는 계속 돈을 잃는다. 병원과 보험사는 계속 돈을 번다. 정확히 얼마를 버는지 공개도 안된다. 그래도 소비자는 계속 보험료를 낸다. 언제 닥칠지모를 '병원비 폭탄'이 불안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혹자는 이렇게 표현한다. "소비자가 보험사랑 병원에 호구 잡혔다!"

22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 : 고객님, 실손보험 드셨죠’에서는 실손보험을 둘러싼 일부 병원과 환자들의 적나라한 실태를 고발한다. 피해자는 누군지, 수혜자는 누군지 자세히 따져본다. 또,국민 의료의 안전판인 건강보험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심층 조명한다.
  • 고객님, 실손보험 드셨죠
    • 입력 2016-03-22 15:31:29
    • 수정2016-03-22 23:02:28
    시사기획 창
보험료가 한꺼번에 30% 올랐다

올 초 서민들에겐 반갑지 않을 뉴스가 나왔다.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한꺼번에 30% 가량 오른 것이다. 요즘같은 저물가 시대에 30% 인상이라니? 표면적인 이유는 규제 완화다. 정부는 지난해 보험산업을 키우겠다며 보험료 인상폭 규제를 풀었다. 이에 보험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실손보험료를 확 올렸다. 하지만 이면에 숨은 이유는 따로 있다.

‘국민보험’ 병 들다

실손보험은 지난해 기준으로 가입자가 3천4백만 명을 넘는다. 국민 10명 중 7명 꼴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의 가입자도 천만 명 남짓이다. 민간보험 중에는 가입자 수로 압도적 1위다. 공적보험까지 통틀어도 건강보험에 이은 사실상 '국민보험'이다. 그러나 실손보험을 악용한 도덕적 해이는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 보험료를 냈으니 속칭 '뽕을 뽑아야 겠다' 환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일부 병원은 이런 환자들을 두 팔 벌려 반긴다. 매출을 올려주는 'VIP 고객'이기 때문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생이다.

보험금 청구 천9백만 건 분석해보니…

일부 병원과 환자들, 과잉진료에 따라 상승하는 보험금은 어디에서 나올까. 대다수의 가입자들이 꼬박꼬박 내는 보험료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이다. 전체 가입자 3천4백만 명 중 실손보험금을 받은 이는 얼마나 될까. 꼬박꼬박 보험료만 내며 남 좋은 일 시키는 가입자의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가장 많은 보험금을 받아간 이는 얼마를 타갔을까. 과연 이들은 정상적인 환자였을까. 어디에 있는 어떤 병원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까.

‘시사기획 창’은 보험개발원과 함께 최근 3년 동안 실손보험금이 청구된 천9백70만여 건을 전수 분석했다.

실손보험, 피해는 소비자

실손보험을 게임에 비유하면 이렇다. 소비자(환자), 보험사, 병원이라는 세 플레이어가 있다. 소비자는 보험료를 내고, 병원은 보험금을 받고, 보험사는 영업을 한다. 소비자는 계속 돈을 잃는다. 병원과 보험사는 계속 돈을 번다. 정확히 얼마를 버는지 공개도 안된다. 그래도 소비자는 계속 보험료를 낸다. 언제 닥칠지모를 '병원비 폭탄'이 불안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혹자는 이렇게 표현한다. "소비자가 보험사랑 병원에 호구 잡혔다!"

22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 : 고객님, 실손보험 드셨죠’에서는 실손보험을 둘러싼 일부 병원과 환자들의 적나라한 실태를 고발한다. 피해자는 누군지, 수혜자는 누군지 자세히 따져본다. 또,국민 의료의 안전판인 건강보험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심층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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