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계, 크루이프 애도 이어져

입력 2016.03.25 (09:15) 수정 2016.03.25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토탈사커'로 유명한 네덜란드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가 폐암으로 별세하자 전 세계 축구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위대한 분을 잃었다. 우리는 그의 전범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감독이었고 축구계에 매우 중요한 전통을 남겼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는 "당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고 리오넬 메시(스페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른 전설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는 글을 남겼다.

크루이프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몸담았단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항상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면서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다.

크루이프와 마찬가지로 발롱도르를 세 차례 받았던 미셸 플라티니(프랑스)는 "나는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위대한 사람을 잃었다"면서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영국의 보비 찰턴 경은 "그의 플레이는 축구를 바꿔놨고 아직도 축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고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는 "좋은 친구이자 형제 같았던 크루이프의 별세에 놀랐다"고 슬퍼했다.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크루이프는 누군가 따라 하고 싶어하는 독특한 볼 터치를 고안했다"면서 "라누스 미헬스와 함께 토탈사커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루이스 피구(포르투갈)는 물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스페인),네이마르(브라질) 등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네덜란드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져 마이클 반 프라그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은 "등번호 14번을 달고 뛰던, 최고의 축구선수를 잃었다"면서 "크루이프는 네덜란드 축구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도 "네덜란드는 유일무이하고 너그러웠던 체육인을 잃었다"면서 "그는 네덜란드 축구의 진정한 아이콘"이라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 세계 축구계, 크루이프 애도 이어져
    • 입력 2016-03-25 09:15:32
    • 수정2016-03-25 09:51:30
    연합뉴스
'토탈사커'로 유명한 네덜란드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가 폐암으로 별세하자 전 세계 축구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위대한 분을 잃었다. 우리는 그의 전범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감독이었고 축구계에 매우 중요한 전통을 남겼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는 "당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고 리오넬 메시(스페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른 전설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는 글을 남겼다.

크루이프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몸담았단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항상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면서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다.

크루이프와 마찬가지로 발롱도르를 세 차례 받았던 미셸 플라티니(프랑스)는 "나는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위대한 사람을 잃었다"면서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영국의 보비 찰턴 경은 "그의 플레이는 축구를 바꿔놨고 아직도 축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고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는 "좋은 친구이자 형제 같았던 크루이프의 별세에 놀랐다"고 슬퍼했다.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크루이프는 누군가 따라 하고 싶어하는 독특한 볼 터치를 고안했다"면서 "라누스 미헬스와 함께 토탈사커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루이스 피구(포르투갈)는 물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스페인),네이마르(브라질) 등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네덜란드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져 마이클 반 프라그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은 "등번호 14번을 달고 뛰던, 최고의 축구선수를 잃었다"면서 "크루이프는 네덜란드 축구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도 "네덜란드는 유일무이하고 너그러웠던 체육인을 잃었다"면서 "그는 네덜란드 축구의 진정한 아이콘"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