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리고 이자도 받겠다”…일본서 마이너스금리 회사채 등장

입력 2016.03.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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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정책 영향으로 일본의 한 회사가 돈을 빌리는 측이 이자를 받는 매우 이례적인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오늘(25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스미토모(三菱住友)파이낸셜그룹 산하의 미쓰비시파이낸셜&리스는 마이너스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쓰비시파이낸셜&리스는 연 이율 마이너스 0.001%, 기간 6개월의 조건으로 이달 28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시장에서 50억 엔(약 51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어음이 시장에서 팔리면 이 회사는 50억 엔을 반년 동안 빌려 쓰고 2만5천 엔(약 25만8천900원)을 이자로 받게 된다.

일본에서 민간 기업이 마이너스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 것은 이 업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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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빌리고 이자도 받겠다”…일본서 마이너스금리 회사채 등장
    • 입력 2016-03-25 09:21:41
    국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정책 영향으로 일본의 한 회사가 돈을 빌리는 측이 이자를 받는 매우 이례적인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오늘(25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스미토모(三菱住友)파이낸셜그룹 산하의 미쓰비시파이낸셜&리스는 마이너스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쓰비시파이낸셜&리스는 연 이율 마이너스 0.001%, 기간 6개월의 조건으로 이달 28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시장에서 50억 엔(약 51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어음이 시장에서 팔리면 이 회사는 50억 엔을 반년 동안 빌려 쓰고 2만5천 엔(약 25만8천900원)을 이자로 받게 된다.

일본에서 민간 기업이 마이너스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 것은 이 업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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