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검찰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표절 아니다” 주장

입력 2016.03.25 (13:57) 수정 2016.03.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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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작가의 소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 씨가 최근 검찰에 표절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이메일 답변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신 씨는 최근 검찰이 보낸 이메일 질의서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는 의견을 담은 이메일 답변서를 검찰에 보낸 걸로 확인됐다. 이번 검찰 조사는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6월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장이 신 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가 담당하고 있다.

당시 현 원장은 신 씨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일부를 단편소설 '전설'에서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 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를 일부 표절했다고도 주장했다.

신 씨는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소설 '우국'의 문장과 단편소설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리 지난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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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5 13:57:55
    • 수정2016-03-25 15:12:55
    문화
지난해 일본 작가의 소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 씨가 최근 검찰에 표절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이메일 답변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신 씨는 최근 검찰이 보낸 이메일 질의서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는 의견을 담은 이메일 답변서를 검찰에 보낸 걸로 확인됐다. 이번 검찰 조사는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6월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장이 신 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가 담당하고 있다.

당시 현 원장은 신 씨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일부를 단편소설 '전설'에서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 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를 일부 표절했다고도 주장했다.

신 씨는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소설 '우국'의 문장과 단편소설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리 지난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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