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패션업체 상속녀 납치범 재판…“몸값 42억 원”

입력 2016.03.25 (16:10) 수정 2016.03.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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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콩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류브랜드 '보시니(Bossini)'의 상속녀 납치 사건 범인들이 재판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선전 중급인민법원은 보시니의 창업자인 로팅퐁(羅定邦)의 손녀 퀴니 로(羅君兒·30)를 납치한 뒤 몸값 2천800만 홍콩달러(42억 원)를 챙겨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둔쿠이 등 피고 8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납치범들은 지난해 4월 25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의 한 호화주택에 침입해 200만 홍콩달러 상당의 금품과 함께 퀴니 로를 끌고 갔다.

이들은 납치 직후 퀴니 로의 아버지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고, 홍콩 외곽지역에 감금돼 있던 퀴니 로는 42억 원의 몸값을 지불한 뒤 납치 나흘 만에 풀려났다.

홍콩 경찰과 중국 공안은 합동 수사를 벌인 끝에 홍콩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한 뒤 나머지 범인들도 중국에서 모두 검거했다. 몸값으로 지불했던 돈도 모두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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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패션업체 상속녀 납치범 재판…“몸값 42억 원”
    • 입력 2016-03-25 16:10:33
    • 수정2016-03-25 17:52:10
    국제
지난해 홍콩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류브랜드 '보시니(Bossini)'의 상속녀 납치 사건 범인들이 재판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선전 중급인민법원은 보시니의 창업자인 로팅퐁(羅定邦)의 손녀 퀴니 로(羅君兒·30)를 납치한 뒤 몸값 2천800만 홍콩달러(42억 원)를 챙겨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둔쿠이 등 피고 8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납치범들은 지난해 4월 25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의 한 호화주택에 침입해 200만 홍콩달러 상당의 금품과 함께 퀴니 로를 끌고 갔다.

이들은 납치 직후 퀴니 로의 아버지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고, 홍콩 외곽지역에 감금돼 있던 퀴니 로는 42억 원의 몸값을 지불한 뒤 납치 나흘 만에 풀려났다.

홍콩 경찰과 중국 공안은 합동 수사를 벌인 끝에 홍콩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한 뒤 나머지 범인들도 중국에서 모두 검거했다. 몸값으로 지불했던 돈도 모두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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