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장사정포 대거 동원 ‘청와대·서울 타격훈련’

입력 2016.03.25 (21:19) 수정 2016.03.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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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맞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무려 백문이 넘는 장사정포를 동원해, 청와대와 서울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며 불바다, 잿가루, 짓뭉개버리겠다는 등의 온갖 험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길게 늘어선 장사정포들이 일제히 바다를 향해 붉은 화염을 내뿜습니다.

포탄이 섬 위 목표물을 명중하자,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어제(24일) 오후 북한 원산에서 진행된 장거리 포병부대의 화력 타격 훈련입니다.

김정은은 이번 훈련이 청와대와 서울의 정부기관을 겨냥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서울시 안의 반동통치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진군하여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주력인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백문이 넘는 장사정포가 동원돼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북한군 수뇌부는 다시 한 번 서울 불바다와 선제적인 서울해방작전 등을 운운하며 위협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모든 포병 무력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에 의하여 서울은 잿가루만 날리는 죽음의 쑥대밭으로 변할 것이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검은색 벤츠를 타고 포병부대를 사열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밤늦게까지 계속됐으며, 장사정포 외에 전투기와 폭격기 10여 대도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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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장사정포 대거 동원 ‘청와대·서울 타격훈련’
    • 입력 2016-03-25 21:20:47
    • 수정2016-03-25 2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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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맞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무려 백문이 넘는 장사정포를 동원해, 청와대와 서울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며 불바다, 잿가루, 짓뭉개버리겠다는 등의 온갖 험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길게 늘어선 장사정포들이 일제히 바다를 향해 붉은 화염을 내뿜습니다.

포탄이 섬 위 목표물을 명중하자,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어제(24일) 오후 북한 원산에서 진행된 장거리 포병부대의 화력 타격 훈련입니다.

김정은은 이번 훈련이 청와대와 서울의 정부기관을 겨냥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서울시 안의 반동통치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진군하여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주력인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백문이 넘는 장사정포가 동원돼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북한군 수뇌부는 다시 한 번 서울 불바다와 선제적인 서울해방작전 등을 운운하며 위협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모든 포병 무력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에 의하여 서울은 잿가루만 날리는 죽음의 쑥대밭으로 변할 것이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검은색 벤츠를 타고 포병부대를 사열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밤늦게까지 계속됐으며, 장사정포 외에 전투기와 폭격기 10여 대도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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