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체성·야권연대 놓고 前現 대표 엇박자

입력 2016.03.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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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엔 강원도 원주를 찾아 소속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앞서 부산과 서울을 방문한 데 이어, 야권의 험지로 꼽히는 강원권까지 돌며, 총선 행보를 넓혀가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호남 쪽 유세도 가시나요?) 네, 두고 봐야죠. 예. 아직 제가 본격적으로 다니고 있는 중이 아니어서요."

문 전 대표는 김 대표가 운동권 등 당 주류 세력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아주 관념적이고 부질없는 논쟁"이라는 입장을 오늘도 고수하며 번복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다 김 대표가 정체성 차이를 이유로 반대 뜻을 밝혔음에도, 옛 통진당 출신 무소속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자리까지 직접 찾아가 전폭적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연일 엇박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정체성 쪽으로 당이 흘러가야 한다", "이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당의 정체성에 대한 전현직 대표의 상반된 메시지에, 지지층 확대를 위한 역할 분담이란 해석과 전직 대표의 월권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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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정체성·야권연대 놓고 前現 대표 엇박자
    • 입력 2016-03-25 21:22:56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엔 강원도 원주를 찾아 소속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앞서 부산과 서울을 방문한 데 이어, 야권의 험지로 꼽히는 강원권까지 돌며, 총선 행보를 넓혀가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호남 쪽 유세도 가시나요?) 네, 두고 봐야죠. 예. 아직 제가 본격적으로 다니고 있는 중이 아니어서요."

문 전 대표는 김 대표가 운동권 등 당 주류 세력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아주 관념적이고 부질없는 논쟁"이라는 입장을 오늘도 고수하며 번복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다 김 대표가 정체성 차이를 이유로 반대 뜻을 밝혔음에도, 옛 통진당 출신 무소속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자리까지 직접 찾아가 전폭적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연일 엇박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정체성 쪽으로 당이 흘러가야 한다", "이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당의 정체성에 대한 전현직 대표의 상반된 메시지에, 지지층 확대를 위한 역할 분담이란 해석과 전직 대표의 월권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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