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1패 뒤 3연승…우승에 1승만 남았다

입력 2016.03.25 (22:08) 수정 2016.03.2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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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사령관' 조 잭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꺾고 챔프전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오늘(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전주 KCC를 94대 86으로 꺾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오리온의 '사령관' 조잭슨이 있었다.

잭슨은 특유의 스피드 있는 돌파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잭슨은 돌파 이후 레이업 득점과 중거리 슛으로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다.

수비수가 자신에게 몰리면 외곽 빈공간에 있는 팀동료에게 패스를 통해 슛찬스를 만들며 잭슨은 22득점과 함께 8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외곽에서는 오리온 김동욱와 최진수가 제몫을 했다.

김동욱은 2쿼터 1분여를 남겨둔 시점에 상대림에 3점을 꽂아넣으며 KCC로부터 리드를 빼앗아 오는 등 이 경기에서만 3점슛 3개을 넣었다.

최진수도 4쿼터 종료 직전 쐐기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2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헤인즈도 잭슨과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골밑으로 파고 드는 공격으로 18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잭슨이 우리팀 컬러에 맞게 빠른 농구를 구사하면서 외곽 기회도 많이 만들어줬고 본인 스스로도 득점을 많이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온은 이번 승리로 챔피언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게됐다.

챔피언 전에 앞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1번만 지고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밝혔던 추감독이 자신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만약 오리온이 5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14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KCC는 에이스 에밋이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9득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하지만 믿었던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골밑 공격에서 각각 9득점에 그치며 KCC는 결국 무너졌다.

오리온과 KCC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은 모레(27일) 전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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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오리온, 1패 뒤 3연승…우승에 1승만 남았다
    • 입력 2016-03-25 22:08:44
    • 수정2016-03-26 05:56:01
    남자프로농구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사령관' 조 잭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꺾고 챔프전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오늘(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전주 KCC를 94대 86으로 꺾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오리온의 '사령관' 조잭슨이 있었다.

잭슨은 특유의 스피드 있는 돌파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잭슨은 돌파 이후 레이업 득점과 중거리 슛으로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다.

수비수가 자신에게 몰리면 외곽 빈공간에 있는 팀동료에게 패스를 통해 슛찬스를 만들며 잭슨은 22득점과 함께 8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외곽에서는 오리온 김동욱와 최진수가 제몫을 했다.

김동욱은 2쿼터 1분여를 남겨둔 시점에 상대림에 3점을 꽂아넣으며 KCC로부터 리드를 빼앗아 오는 등 이 경기에서만 3점슛 3개을 넣었다.

최진수도 4쿼터 종료 직전 쐐기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2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헤인즈도 잭슨과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골밑으로 파고 드는 공격으로 18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잭슨이 우리팀 컬러에 맞게 빠른 농구를 구사하면서 외곽 기회도 많이 만들어줬고 본인 스스로도 득점을 많이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온은 이번 승리로 챔피언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게됐다.

챔피언 전에 앞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1번만 지고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밝혔던 추감독이 자신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만약 오리온이 5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14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KCC는 에이스 에밋이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9득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하지만 믿었던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골밑 공격에서 각각 9득점에 그치며 KCC는 결국 무너졌다.

오리온과 KCC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은 모레(27일) 전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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