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늘린 ‘주택연금’ 다음달 첫 선

입력 2016.03.28 (12:20) 수정 2016.03.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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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원짜리 주택을 구입하면서 8천5백만 원을 대출받은 40대 부부가 있습니다.

매달 갚는 이자가 부담스러운데다, 생활이 팍팍하다보니 퇴직이후 노후 준비는 막막합니다.

이 부부가 이자 지출도 줄이고 노후도 준비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내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이란걸 고려해볼 만 합니다.

정부가 2007년에 만들었는데, 그동안 가입자가 그리 늘지 않았습니다.

집을 자녀에게 상속해줄 수 없다는 단점 때문이죠.

그래서 정부가 다음달 25일부터는 주택연금에 각종 혜택을 늘린 '내집연금 3종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늘어나는 혜택을 한번 살펴볼까요?

첫번째로 연금 수령액의 최대 70%까지 한꺼번에 받아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갚을 수 있습니다.

그러고도 남은 돈을 노후에 나눠서 연금으로 받을 수 있죠.

두번째, 4-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하면 대출금 금리가 최대 0.3%p까지 낮은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다만 이자만 내고 있었다면 원금도 갚아나가야 합니다.

마지막 혜택은 저가 주택을 소유한 사람을 위한 건데요, 집값이 1억 5천만 원 이하일 경우 주택연금 월 지급금을 더 얹어줍니다.

1억 원짜리 주택을 가진 70세라면 지금은 월 32만 4천 원을 받지만 앞으론 35만 5천 원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정부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늘어나면 국민 노후가 안정되고, 노인층 소비 증가는 물론 가계부채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집연금 3종 세트는 다음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전 지점과 또 국민과 신한, 우리은행 등 시중 12개 은행에서 상담하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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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택 늘린 ‘주택연금’ 다음달 첫 선
    • 입력 2016-03-28 12:21:53
    • 수정2016-03-28 1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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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원짜리 주택을 구입하면서 8천5백만 원을 대출받은 40대 부부가 있습니다.

매달 갚는 이자가 부담스러운데다, 생활이 팍팍하다보니 퇴직이후 노후 준비는 막막합니다.

이 부부가 이자 지출도 줄이고 노후도 준비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내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이란걸 고려해볼 만 합니다.

정부가 2007년에 만들었는데, 그동안 가입자가 그리 늘지 않았습니다.

집을 자녀에게 상속해줄 수 없다는 단점 때문이죠.

그래서 정부가 다음달 25일부터는 주택연금에 각종 혜택을 늘린 '내집연금 3종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늘어나는 혜택을 한번 살펴볼까요?

첫번째로 연금 수령액의 최대 70%까지 한꺼번에 받아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갚을 수 있습니다.

그러고도 남은 돈을 노후에 나눠서 연금으로 받을 수 있죠.

두번째, 4-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하면 대출금 금리가 최대 0.3%p까지 낮은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다만 이자만 내고 있었다면 원금도 갚아나가야 합니다.

마지막 혜택은 저가 주택을 소유한 사람을 위한 건데요, 집값이 1억 5천만 원 이하일 경우 주택연금 월 지급금을 더 얹어줍니다.

1억 원짜리 주택을 가진 70세라면 지금은 월 32만 4천 원을 받지만 앞으론 35만 5천 원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정부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늘어나면 국민 노후가 안정되고, 노인층 소비 증가는 물론 가계부채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집연금 3종 세트는 다음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전 지점과 또 국민과 신한, 우리은행 등 시중 12개 은행에서 상담하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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