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태우고 ‘칼치기’ 차선변경에 욕설까지

입력 2016.03.28 (12:22) 수정 2016.03.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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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칼치기'식 차로 변경을 하며 앞선 차량에게 보복 운전을 한 공항 버스 기사가 붙잡혔습니다.

운전 도중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고 차에서 내려 피해 차량을 협박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량 뒤로 공항 버스가 상향등을 켠 채 따라옵니다.

1km쯤을 따라오던 공항버스가 오른쪽으로 차로를 바꾸더니 속도를 붙여 차량 앞을 가로막습니다.

급기야 차에서 내려 피해 차량에게 윽박을 지릅니다.

<녹취> "대, 대, 빨리 대봐! (당신이 쌍라이트 켰잖아!)"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김포공항 방향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승객들을 태운 채 보복 운전을 한 공항버스 기사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씨는 버스를 운행하던 중 앞서 가던 변 모 씨의 승용차가 진로를 방해하자 상향등을 켜고 뒤쫓거나 차로를 변경해 고의 급정거하는 '칼치기'식 보복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자신이 몰던 공항버스 안에 승객 십여 명이 탔는데도 운전 도중 휴대폰을 꺼내 오랜 시간 변씨의 차량을 찍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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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 태우고 ‘칼치기’ 차선변경에 욕설까지
    • 입력 2016-03-28 12:24:12
    • 수정2016-03-28 12:28:45
    뉴스 12
<앵커 멘트>

이른바 '칼치기'식 차로 변경을 하며 앞선 차량에게 보복 운전을 한 공항 버스 기사가 붙잡혔습니다.

운전 도중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고 차에서 내려 피해 차량을 협박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량 뒤로 공항 버스가 상향등을 켠 채 따라옵니다.

1km쯤을 따라오던 공항버스가 오른쪽으로 차로를 바꾸더니 속도를 붙여 차량 앞을 가로막습니다.

급기야 차에서 내려 피해 차량에게 윽박을 지릅니다.

<녹취> "대, 대, 빨리 대봐! (당신이 쌍라이트 켰잖아!)"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김포공항 방향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승객들을 태운 채 보복 운전을 한 공항버스 기사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씨는 버스를 운행하던 중 앞서 가던 변 모 씨의 승용차가 진로를 방해하자 상향등을 켜고 뒤쫓거나 차로를 변경해 고의 급정거하는 '칼치기'식 보복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자신이 몰던 공항버스 안에 승객 십여 명이 탔는데도 운전 도중 휴대폰을 꺼내 오랜 시간 변씨의 차량을 찍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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