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원인은 ‘봄철 돌풍’

입력 2016.03.28 (21:23) 수정 2016.03.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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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부터 패러글라이더를 타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봄철에 자주 부는 갑작스런 돌풍이 원인입니다.

봄철 돌풍이 얼마나 위험한지 성용희 기자가 직접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패러글라이더가 해발 5백m 이상 상공으로 떠오릅니다.

봄이 되면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패러글라이더를 타봤습니다.

이륙하자마자 갑작스러운 돌풍에 패러글라이더가 휘청입니다.

수십m 높이를 순식간에 치솟았다가 내려가기를 수차례, 조종사의 손도 바빠집니다.

갑자기 불어오는 돌풍 때문에 몸의 중심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 같은 불안정한 기류 때문에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경남 하동군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던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고, 어제 낮에는 충남 보령시에서 패러글라이딩 전문자격증까지 있는 40대 남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분이 내릴 때 그때 잠깐 그 지점에서 그런 바람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봄에 그런 현상이 많다고 하네요."

<인터뷰> 차우성(패러글라이딩 업체 대표) : "동호인들 사이에서 봄철 기류가 무섭다고 이야기들 하거든요. 그 이유는 아침과 한낮의 온도 차가 크고 강한 일사 때문에 국지적으로 돌풍 같은 것들이 불어서 그렇습니다."

봄철 패러글라이더를 탈 경우 돌풍과 상승기류가 많은 한낮을 피하고, 무리한 비행을 자제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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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원인은 ‘봄철 돌풍’
    • 입력 2016-03-28 21:24:04
    • 수정2016-03-29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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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부터 패러글라이더를 타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봄철에 자주 부는 갑작스런 돌풍이 원인입니다. 봄철 돌풍이 얼마나 위험한지 성용희 기자가 직접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패러글라이더가 해발 5백m 이상 상공으로 떠오릅니다. 봄이 되면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패러글라이더를 타봤습니다. 이륙하자마자 갑작스러운 돌풍에 패러글라이더가 휘청입니다. 수십m 높이를 순식간에 치솟았다가 내려가기를 수차례, 조종사의 손도 바빠집니다. 갑자기 불어오는 돌풍 때문에 몸의 중심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 같은 불안정한 기류 때문에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경남 하동군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던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고, 어제 낮에는 충남 보령시에서 패러글라이딩 전문자격증까지 있는 40대 남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분이 내릴 때 그때 잠깐 그 지점에서 그런 바람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봄에 그런 현상이 많다고 하네요." <인터뷰> 차우성(패러글라이딩 업체 대표) : "동호인들 사이에서 봄철 기류가 무섭다고 이야기들 하거든요. 그 이유는 아침과 한낮의 온도 차가 크고 강한 일사 때문에 국지적으로 돌풍 같은 것들이 불어서 그렇습니다." 봄철 패러글라이더를 탈 경우 돌풍과 상승기류가 많은 한낮을 피하고, 무리한 비행을 자제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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